[현장] 잼버리대원들 대전 매력에 풍덩 "계족산 황톳길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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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 체험도 재밌고 대전도 너무 좋아요. Obrigado(감사합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퇴영해 대전에 머무는 브라질·베트남 대표단이 지역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9일 오후 대전 대표 관광지 계족산 황톳길을 찾은 브라질 대원 200여명은 처음 경험하는 맨발 걷기 체험에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탄성을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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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황톳길 체험도 재밌고 대전도 너무 좋아요. Obrigado(감사합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퇴영해 대전에 머무는 브라질·베트남 대표단이 지역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9일 오후 대전 대표 관광지 계족산 황톳길을 찾은 브라질 대원 200여명은 처음 경험하는 맨발 걷기 체험에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탄성을 내질렀다.
양말을 벗고 진흙에 들어가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을 때만 해도 일부 대원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이들의 표정은 곧 환한 미소로 바뀌었다.
대원들은 신기한지 발바닥으로 황토 바닥을 여러 번 쓸어보기도 하고, 황토 덩어리 위에서 점프해보기도 했다.
황토가 한국 전통가옥의 주요 자재로 사용되기도 하고, 인체에 이롭다는 설명을 들은 이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진흙이 묻은 발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대원들은 체험 도중 굵어진 빗방울에 우의를 챙겨입으면서도 다 같이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걷기에 열중했다.
황톳길 위에서 만난 대전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왔다는 로아나(23)씨는 "촉감이 너무 부드러워서 신기하다"며 "쫀득하고 말랑말랑한 게 발가락 사이로 계속 느껴지는데 브라질 해변 모래사장과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원은 "대전에서 하는 경험이 모두 즐겁다"며 "오늘 오전에는 동물원에 갔다가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서양식이 나와서 좋았다. 세심하고 배려 깊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황톳길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 중인 맥키스컴퍼니는 이날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클래식 공연과 한국 대중가요로 구성된 숲속 음악회를 선보이기도 했다.
브라질과 베트남 대표단 1천400여명은 오는 9일까지 계족산 황톳길을 비롯해 오월드, 장태산자연휴양림, 대청호, 화폐박물관 등 지역 유명 관광지와 박물관을 견학할 예정이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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