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잘못인데 왜 우리가?"...잼버리 차출에 '부글부글'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기 철수로 대원들이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하면서 갑작스럽게 관련 지원에 나서게 된 공무원과 공공기관, 기업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잼버리 대원들의 이동 준비로 모든 직원이 차출됐다면서, 잼버리 대회가 끝나는 오는 12일까지 모든 일을 중단하고 잼버리에만 매달리는 것이 맞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또, 공공기관 소속 글쓴이들은 정부가 모레(11일) 열리는 K팝 콘서트에 대원들을 인솔하라고 했다며, 왜 정부의 잘못을 우리가 뒤집어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도 일반 기업 직원들도 정부가 대원들이 연수원에 갈 테니 대원들 식사와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면서, 대회가 끝나면 제대로 준비한 것이 맞는지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렸던 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에 대한 비판이 잇따른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 등 기상 악화로 조기 철수가 결정됐고, 대원들은 어제(8일)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8개 시도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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