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차주' 일주일 만에 영장 신청…케타민 등 7종 검출
박진규 기자 2023. 8. 9. 17:18
쇼츠트랙
경찰이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길가던 여성을 크게 다치게 한 20대 남성 신모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건 발생 일주일 만입니다.
경찰이 하루만에 신씨를 석방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음주 운전이 아니라 마약,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었습니다.
신씨는 사고 직후에 경찰에 횡설수설하면서 저항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20대 여성은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요.
[사고 최초 목격자 (지난 7일) : (가해자가) 내리자마자 비틀거리고 해서 술 취한 줄 알았어요. 정신이 나간 건지 박았으면 후진을 하던가 그래야 되는데 악셀을 한 번 더 밟고 이런 거예요. 그래서 (피해자분이) 더 크게 다치신 거 같아요.]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신씨에게서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습니다.
앞서 신씨는 병원에서 케타민을 처방받았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신씨가 케타민 등을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는지 확인하고 다른 마약 투약 여부도 조사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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