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차등형 펀드 1000억 '완판'…한투證 "손실 15%까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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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손익차등형 펀드가 20일 만에 919억원을 모았다.
부진한 공모펀드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과다.
투자자를 선순위와 후순위로 구분한 뒤 일정 범위 손실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우선 떠안는 손익차등형 펀드로 설계됐다.
공모펀드 투자자가 선순위,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가 후순위 투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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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손익차등형 펀드가 20일 만에 919억원을 모았다. 부진한 공모펀드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과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분을 포함하면 전체 펀드 운용 규모는 1080억원 수준이다. 이 상품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등 미래 산업 테마 사모펀드 7개에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다.
투자자를 선순위와 후순위로 구분한 뒤 일정 범위 손실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우선 떠안는 손익차등형 펀드로 설계됐다. 공모펀드 투자자가 선순위,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가 후순위 투자자다. 투자 손실의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에 먼저 반영한다. 투자 이익은 선순위 투자자가 먼저 배정받는다. 10%를 초과하는 이익은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절반씩 갖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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