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골퍼들의 로망 ‘드라이버’, 드라이버의 완성은 ‘스윙 아크’[욱규오빠의 깨백 도전기③]

김민규 2023. 8. 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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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가 가장 잘 치고 싶은 클럽은 드라이버다. 드라이버 샷을 잘하려면 스윙 아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초보 골퍼는 드라이버 샷 할 때 클럽을 빠르게 돌리는 것에만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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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규오빠의 깨백 도전기’ 3편 ‘드라이버는 측면에서, 완성은 스윙 아크’ 영상 이미지.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 “아마추어 골퍼가 가장 잘 치고 싶은 클럽은 드라이버다. 드라이버 샷을 잘하려면 스윙 아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달 만에 ‘백돌이’의 벽을 허물겠노라 자신만만하게 선언하며 시작한 ‘욱규오빠의 깨백 도전기’ 세 번째 영상을 공개한다. 지난 두 차례 미션이 ‘준비운동과 아이언으로 공 띄우기’ ‘왼팔 전환동작을 통한 공 방향 조절하기’였다면 세 번째 미션은 드라이버 샷을 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드라이버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잘 치고 싶은 클럽으로 꼽힌다. 퍼트나 아이언샷도 중요하지만, 홀 공략의 출발점이자 멀리 보내야하는 드라이버 샷은 일단 화려하다. 물론 공이 페어웨이에 떨어져야 다음 샷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멀리, 정확하게 드라이버 샷을 하려면 스윙 아크가 중요하다. 쇼골프아카데미 김의현 원장은 “아크는 클럽이 그리는 원을 의미한다. 드라이버 헤드 페이스는 볼을 향해 바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약간 옆(몸 앞)쪽에서 (볼 쪽으로)들어와 맞으면서 스퀘어가 되는 원리”라며 “더욱이 드라이버처럼 긴 클럽일수록 측면에서 들어오는 것이 좋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초보 골퍼는 드라이버 샷 할 때 클럽을 빠르게 돌리는 것에만 집중한다. 임팩트 이후 피니시로 이어지는 동작 때 클럽을 몸 뒤로 빠르게 넘기는 행동은 주의해야 할 점이다.

김 원장은 “클럽을 빨리 돌리면 불필요한 힘을 쓰기 때문에 스윙 궤도가 가팔라진다. 강하게 맞는 느낌은 들지만, 오히려 비거리는 감소하고 스핀양만 많아지는 것”이라며 “초보일수록 연습장에서 플라이트스코프 론치모니터 미보 플러스를 활용해 클럽 궤도와 스핀양을 확인하며 차근차근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초보 골퍼들이 주의해야 할 또 하나는 손힘으로 클럽 누르는 것이다. 드라이버는 클럽 길이가 길어서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스윙을 해야하는데 타격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 손을 쓰기 시작하면, 왼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 소위 뒤땅을 치게 된다. 어드레스 때 손목 각도를 임팩트 순간까지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욱규오빠’처럼 상체가 발달한 사람은 당기는 힘이 크다. 당기는 힘이 강하면 아크자체가 보통 사람들보다 짧다. 클럽을 자연스럽게 들어올려 헤더를 타깃쪽으로 던져야 하는데, 당기는 힘을 줄이기 위해 스윙 반경을 키우는 훈련이 필요하다.

간단한 맨손체조로 스윙 아크를 키울 수 있다. 벽에 등을 붙인 상태로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뻗었다 내렸다’를 반복해주면 도움이 된다. 더불어 드라이버 스윙 자세를 잡은 후 엉덩이를 벽에 붙이고 골반을 왼쪽, 오른쪽으로 회전하면서 두 손을 벽에 닿도록 해주는 운동도 아크 반경을 키우는데 좋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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