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강등·中 디플레 공포에 흔들…상하이, 0.49%↓[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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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소프트뱅크 등 기업들의 예상외 실적 부진에 흔들렸다.
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1일 일본 '산의 날' 휴장을 앞두고 시장 내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소프트뱅크 등 주요 기업의 예상외 실적 부진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설명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중소형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은행주 부진도 지수 하락의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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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소프트뱅크 등 기업들의 예상외 실적 부진에 흔들렸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의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진 가운데 중국 본토는 하락을, 홍콩은 상승을 나타내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3% 하락한 3만2202.33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이다. 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1일 일본 '산의 날' 휴장을 앞두고 시장 내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소프트뱅크 등 주요 기업의 예상외 실적 부진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2분기 실적발표에서 비전펀드의 6분기만 흑자 전환에도 4776억엔(약 4조39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중소형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은행주 부진도 지수 하락의 요인이 됐다. 닛케이는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간밤 미국 금융주가 흔들리자, 국내(일본) 은행주에도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8일(현지시간) 소액 대출은행 가운데 M&T뱅크와 피나클 파이낸셜, BOK파이낸셜, 웹스터 파이낸셜 등 10개사의 등급을 하향했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만 홀로 올랐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9% 하락한 3244.49로 장을 마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일 대비 0.04% 떨어진 1만6870.94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10여분 앞두고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 전망에 전일 대비 0.11% 오른 1만9205.29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CPI와 구매자물가지수(PPI)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해, 2021년 2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PPI는 전년 동월 대비 4.4% 낮아져,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모건스탠리의 로빈 싱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중국은 확실히 디플레이션 상태에 있다. 문제는 (디플레이션 회복이)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라며 "(이 위기를) 조정된 재정 및 통화 완화 정책으로 대응할지 여부는 (중국) 정책 입안자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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