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인솔에 공무원·공공기관 강제 동원···이상민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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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경기장)에서 열리는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콘서트'의 지원인력으로 공공기관 직원 약 1000명이 동원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태풍 대비 대책 브리핑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K팝 동원령에 공무원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는 기자의 질의에 "공무원 동원은 제가 잘 모르겠다.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는 지금 자원봉사자 1000여 명을 모집하고 있는 단계로 안다"며 "거기에 공무원이 동원된다는 이야기는 아직까지 저는 듣지 못한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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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 성명 "공무원 막무가내식 파견 중단"
이상민 "공무원 동원된다는 얘기 현재까지 못 들어"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경기장)에서 열리는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콘서트’의 지원인력으로 공공기관 직원 약 1000명이 동원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에 대해 “공무원 동원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다”며 “특별히 공무원이 동원되거나 하는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각 공공기관에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콘서트 지원인력을 요청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잼버리 대원들을 인솔할 인력이 필요하다는 조직위원회 측 요청에 따른 것이다. 공공기관별로 적게는 10명, 많게는 40명까지도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잼버리 지원 특별법’ 제6조에 따르면 조직위는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행정적·재정적 협조지원과 편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고, 해당 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
다만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강제 동원이라는 불만이 나온다. 공공기관들의 경영평가를 담당하는 기재부의 요청을 거부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전날 공무원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 인력으로 공무원이 투입된 과정에 대해 반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에서 “최근 인사혁신처가 사전 협의와 명확한 계획 없이 잼버리 대회 현장에 국가공무원을 파견했다”며 “막무가내식 파견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공무원 약 14만명이 가입된 조직이다.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태풍 대비 대책 브리핑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K팝 동원령에 공무원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는 기자의 질의에 “공무원 동원은 제가 잘 모르겠다.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는 지금 자원봉사자 1000여 명을 모집하고 있는 단계로 안다”며 “거기에 공무원이 동원된다는 이야기는 아직까지 저는 듣지 못한 것 같다"고 답했다.
브리핑 자리에 배석한 이동옥 행안부 대변인은 “현재까지 저희 행안부 지자체 공무원 지원 인력이 나가있지 않다”며 “지금까지는 결정된 게 없다고 봐주시면 되겠다”고 부연했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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