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막내동생 “큰형과 사이 안좋아, 내 명의 통장 급여지급 몰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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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막내동생이 박수홍 큰형의 횡령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8월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이 진행됐다.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은 일부 검찰 공소 내용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허위 직원 급여, 법인 카드 사용 등을 통한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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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방송인 박수홍 막내동생이 박수홍 큰형의 횡령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8월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박수홍 막내동생 A씨는 자신의 명의로 통장이 개설됐고, 해당 통장으로 메디아붐 급여가 지급됐다는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A씨는 박수홍 친형 B씨와 어릴 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고, 실제로 약 8년간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명절에만 다른 가족의 설득에 따라 잠깐 봤을 뿐 직접적 교류는 전무했다고 설명했다. 작은형 박수홍과 큰형 B씨가 경제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2020년 박수홍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 동안 연예 기획사 메디아붐, 라엘을 운영하며 62억 원 상당의 박수홍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수홍 친형 부부가 부동산 매입 명목으로 약 11억 7,000만 원, 기타 무단 사용 9,000만 원, 허위 직원 등록 등을 활용한 급여 송금 19억 원 등 총 62억 원을 횡령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은 일부 검찰 공소 내용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허위 직원 급여, 법인 카드 사용 등을 통한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다음 공판은 10월 13일로 예정됐다. 검찰 측과 친형 B씨 법률대리인 측은 각각 박수홍 부친과 박수홍 모친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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