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기후재앙…곳곳 홍수·산불·폭우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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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유럽도 홍수와 산불, 폭우, 폭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홍수와 산불, 폭우가 이번주 유럽 전역을 강타했다.
남유럽 많은 국가들을 집어삼킨 푹푹 찌는 폭염에 이은 것이다.
이달 북유럽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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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파괴하고 집·목숨 앗아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유럽도 홍수와 산불, 폭우, 폭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 극한의 날씨는 대륙의 많은 토지를 파괴했고 많은 이들을 집에서 떠나게 했으며 심지어 목숨까지 앗아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홍수와 산불, 폭우가 이번주 유럽 전역을 강타했다. 남유럽 많은 국가들을 집어삼킨 푹푹 찌는 폭염에 이은 것이다.
슬로베니아 치명적 홍수…6명 사망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고 거대한 진흙강이 도로와 운동장을 메우고 다리 아래로 흘러 들어갔다. 홍수로 인한 산사태 잔해엔 차량들이 처박혔다.
프랑스와 독일이 조립식 교량을 지원하는 등 여러 국가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까지 헬기 파견을 약속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9일 슬로베니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프로스·이탈리아·포르투갈 산불
강풍과 40도를 웃도는 기온으로 지난 며칠 간 화재 발생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포르투갈은 최근 몇 년 간 여러 차례 산불이 나 어려움을 겪었다. 2017년엔 화재로 60명 이상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키프로스도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EU는 소방 항공기를 지원했고, 대형 산불이 강타했던 그리스는 액체 내염제를 보냈다. 이스라엘은 소방 항공기, 4명의 조종사와 지상 승무원을 파견했고 요르단과 레바논도 도움을 줬다.
노르웨이·스웨덴 폭우…한 달치 강수량 하루 만에
스웨덴 기상청(SMHI)은 이달 들어 내린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서 기록적이었다고 밝혔다. SMHI는 "매우 많은 곳에서 통상 8월 한 달 내내 내리는 비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이 하루 동안 내렸다"면서 "남부 룬드시의 경우 160년 만의 일일 최대 강수량"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기상청은 7일 밤 일부 지역에 최고 수준의 홍수 경보를 발령했고 남부 지역은 하천 수위가 극도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부 하파란다 마을은 8일 폭우 뿐만 아니라 1969년 이래 최고 기온인 30도를 기록했다.
유럽 국가들은 점점 더 일반화하고 있는 극심한 날씨에 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에 "유럽 전역의 극심한 기상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된다"면서 "EU는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들과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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