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장면 돌아본 감독 "모두가 숨 죽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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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류현진(36)의 부상 상황을 돌아보며 아찔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9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무릎에) 공을 맞았을 때 우리는 모두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복기한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 후에 했던 모든 과정이 떠올랐다"면서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무릎을 맞아 그대로 끝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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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타박상…14일 컵스전 정상 등판 전망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류현진(36)의 부상 상황을 돌아보며 아찔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9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무릎에) 공을 맞았을 때 우리는 모두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하던 중 4회 2사 1루에서 상대 타자 오스카 곤잘레스의 157㎞의 강습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재빨리 공을 잡아 1루에 송구해 타자 주자를 처리한 류현진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스스로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지만 5회 수비 때 교체됐다.
당시 상황을 복기한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 후에 했던 모든 과정이 떠올랐다"면서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무릎을 맞아 그대로 끝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린 뒤 지난 2일에서야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가까이서 류현진의 긴 재활 과정을 지켜본 슈나이더 감독 입장에선 아찔할 수밖에 없었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은 터프하고 강하지만 그가 쓰러졌을 때 야구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긴장됐던 당시를 떠올렸다.
천만다행으로 류현진의 부상은 단순 타박상이었다. 예방 차원에서 촬영한 X-레이 검사에서도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14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을 낙관하고 있다. 그는 "오늘 류현진의 컨디션을 봤을 때 (다음 등판때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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