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비제조업 청년 일자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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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非)제조업 분야 기업 지원에 나선다.
경상남도는 9일 비제조산업 분야 기업 지원 강화 계획을 세워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경상남도는 대학생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비제조업 기업의 별도 선정 기준을 만들어 이들 기업과 지역 인재의 접점을 넓히기로 했다.
경상남도는 총 22개 비제조업 분야에서 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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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非)제조업 분야 기업 지원에 나선다.
경상남도는 9일 비제조산업 분야 기업 지원 강화 계획을 세워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금융 지원 △기업 성장 프로그램 △인력 양성 등 3개 분야에서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하기로 했다. 기업 성장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운영한다.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별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경상남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 비제조산업 특별자금 300억원도 이달 중 조성하기로 했다. 비제조산업 특별자금은 표준산업 분류코드(KSIC)상 출판업, 정보서비스업, 과학·기술 서비스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제조업 이외 분야로 분류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한도는 업체당 15억원(경영안정자금 5억원, 시설설비자금 10억원)이다.
인력 양성에도 힘을 더 쏟는다. 경상남도는 대학생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비제조업 기업의 별도 선정 기준을 만들어 이들 기업과 지역 인재의 접점을 넓히기로 했다. 디자인과 마케팅 분야에선 세 개 이상 기업을 탐방하고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정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과 전문 교육기관이 협력하는 방식의 인력 양성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총 22개 비제조업 분야에서 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영식 경상남도 경제기업국장은 “경남은 2001~2020년 총인구가 6.8% 증가했지만 만 19~34세 여성과 남성은 각각 37.0%, 27.7% 감소했다”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비제조업 일자리를 늘려 청년 인구 유출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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