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고 줄줄이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칼부림 사건 갤러리'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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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칼부림 사건 갤러리'까지 만들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디시인사이드 사이트 등에 따르면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3일 뒤인 지난달 24일부터 칼부림 사건 갤러리가 운영됐다.
경찰은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 게재된 살인 예고 글 대부분이 디시인사이드 등 익명 커뮤니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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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칼부림 사건 갤러리'까지 만들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디시인사이드 사이트 등에 따르면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3일 뒤인 지난달 24일부터 칼부림 사건 갤러리가 운영됐다.
이 게시판에는 경찰을 조롱하거나 흉기 난동 예고 글을 패러디하는 다수의 글이 게재됐다.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가 바로 삭제되기도 했다.
현재 이 게시판은 '잘못된 정보 교환 우려' 등 운영원칙 위반으로 폐쇄된 상태다.
경찰은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 게재된 살인 예고 글 대부분이 디시인사이드 등 익명 커뮤니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4일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에 흉기 구매 내역과 함께 '신림역에서 수십 명의 한국 여성을 살해할 것'이란 살인 예고 글이 올라온 후 서울 강남·의정부·부산 서면 등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글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처럼 익명 온라인 사이트가 범죄의 온상이 되자 사이트 폐쇄 등 범정부적 규제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오는 극단적인 콘텐츠를 규제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커뮤니티 규제에서 더 나아가 정부가 '살인 예고' 같은 새로운 범죄 유형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지역 한 법조계 관계자는 "사이트 차단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범죄 유형이 나타났으니 이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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