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은퇴 빨리할 것, 15년 후”···제작진 “그러면 정년이다”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빠른 은퇴를 결심했다. 약 15년 후다.
김대호는 8일 공개된 MBC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의 ‘4춘기’ 콘텐츠에 출연했다.
‘4춘기’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중인 김대호는 이번에 시골 전원생활을 떠났다.
시작부터 집주인 할아버지와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인 김대호는 달걀 수거부터 채소 따기 등 전원생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집주인 할아버지의 우려를 낳은 옥수수 밥 짓기 역시 “내가 지금까지 한 밥 중 제일 잘했다”라고 할 정도로 성공했다.
직접 만든 음식과 막걸리를 즐긴 김대호는 “이렇게 사면 행복할 것 같다”라며 만족했고, “난 은퇴 빨리할 거야”라며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겠다고 다짐했다.
제작진이 “그렇다면 은퇴는 몇 년 뒤인가?”라고 묻자 김대호는 “15년 뒤”라고 답했다. 제작진이 “그러면 정년 아니냐”라고 하자 김대호는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정년까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대호는 큰 대야에 발을 담그고 구독자들의 사연과 고민을 들어봤다. ‘30대 여자 직장인인데 귀차니즘이 심해 인생이 노잼인 것이 고민이다. 무엇을 하려고 해도 생각만 하고 안 한다’라는 사연에 “너무 간단하다. 여기 ‘4춘기’ 나오세요. 여기는 그냥 해야 한다. 한 번 나와달라. 행동을 해야 복이 온다. 가만히 있으면 오지 않는다”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 ‘김대호가 너무 좋아 큰일이다. 고민이다’라는 사연에 “어쩌려고 이러니. 이러지 마. 안 돼”라며 스윗함을 넘어 느끼한 멘트로 제작진을 경악하게 했다.
또한 ‘어떻게 하면 김대호 아나운서와 같이 유쾌하게 살 수 있나’라는 질문에 “나 유쾌하게 살지 않는다. 즐기지도 않는다. 치열하게 산다. 어제도 여기 이 사람들(제작진)과 싸웠다. 가족 같아 보이지만 아니다. 아귀다툼이다. 이 세상은 아름답지 않다”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남겼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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