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통일선봉대 출범…3박4일간 "정권 심판 투쟁"

김승욱 2023. 8. 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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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9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제15기 민족자주 통일선봉대를 출범했다.

특히 오는 11일 오후 4시 용산역 강제 징용 노동자상 앞에서 '반노동·반통일 윤석열 정권 심판' 8.15 한국노총 통일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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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제15기 통일선봉대 발대식 [한국노총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9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제15기 민족자주 통일선봉대를 출범했다.

한국노총은 코로나19가 창궐했던 기간 2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10여년 간 매년 통일선봉대를 만들었다.

제15기 통일선봉대는 앞으로 3박 4일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 참석을 시작으로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 석방 촉구 결의대회,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 등을 한다.

특히 오는 11일 오후 4시 용산역 강제 징용 노동자상 앞에서 '반노동·반통일 윤석열 정권 심판' 8.15 한국노총 통일대회를 개최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발대식에서 "윤석열 정부는 재벌·대기업의 숙원 사업을 밀어붙이고, 이를 반대하는 노동자는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노조를 비리·폭력·반사회적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윤석열 정부의 외교는 남북 관계를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한국노총은 우리 사회의 거대한 퇴행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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