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2분기 영업이익 486억원…전년比 7.8% 증가

제과사업 영업이익 81% 상승…유지 매출 감소로 식품사업 적자폭 확대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롯데웰푸드가 제과사업을 바탕으로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9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406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은 7.8% 상승했다.

롯데웰푸드 CI. [사진=롯데웰푸드]

사업별로 보면, 2분기 제과 사업 매출액은 4천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81.5% 증가했다.

반면 식품 사업은 매출액 3천68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9.4% 감소했다. 또 영업적자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약 110억원 확대됐다.

롯데웰푸드는 "제과 사업은 건과 고수익 카테고리에서의 판매 확대와 생산·영업 효율화를 통해 손익 개선을 이뤄냈다"며 "식품 사업은 소비자향 거래(B2C) 부문 적자폭은 축소됐지만, 유지 매출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은 2분기 매출액 2천77억원과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와 14.6% 증가했다. 인도와 카자흐스탄에서 매출 확대가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롯데웰푸드는 "하반기에도 원가부담이 존재하지만, 고객과 효율 중심 영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비효율적인 재고관리(SKU)는 중단하고, 인원효율화, 교차판매(Cross-Sales) 등 영업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웰푸드는 현재 7.5%인 헬스 앤 웰니스(Health&Wellness) 브랜드 매출 비중을 2027년 16~25%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당·나트륨·지방 등 과다 섭취 시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을 줄이고, 프로틴 등 영양 강화 제품과 기능성 제품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해외 사업은 인도 지역 내 초코파이와 월드콘, 메가톤 등 제품 판매 지역을 확대함으로써 시장 지배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꾀한다.

이와 함께 롯데웰푸드는 조직융합관리(PMI) 전담 조직을 신설해 수익성 확대와 기업 체질의 전면적 개선도 추진한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