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까지 9안타 8타점' 양현종 KO시킨 LG타선, 1군 복귀 김민성 출격. 이의리도 무너뜨릴까[광주 현장]

권인하 2023. 8.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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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민성이 1군에 돌아오면서 곧바로 8번-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지난 7월 5일 잠실 KT 위즈전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4회초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고, 좌측 허벅지 앞쪽 근육 손상이 발견돼 6일 1군에서 빠진 뒤 치료와 재활을 해왔다.

몸상태가 좋아진 것을 확인한 염 감독은 빠르게 올렸고, 이날 상대 선발이 왼손 이의리라 곧바로 왼손 타자인 신민재 대신 2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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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1사 2루 LG 김민성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3.06.18/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김민성이 1군에 돌아오면서 곧바로 8번-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LG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김민성을 1군에 올리고 손호영을 말소했다.

올시즌 전천후 내야수로 변신한 김민성은 내야 빈곳마다 기대 이상으로 메워줬다. 2루수 선발로 나가면서 1루, 3루, 유격수의 대체 요원으로도 출전했다.

올시즌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184타수 53안타) 4홈런 31타점으로 타격에서도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 7월 5일 잠실 KT 위즈전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4회초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고, 좌측 허벅지 앞쪽 근육 손상이 발견돼 6일 1군에서 빠진 뒤 치료와 재활을 해왔다. 복귀까지 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측됐었고, 김민성은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3차례 실전에 나서 11타수 1안타에 3삼진을 기록했다.

몸상태가 좋아진 것을 확인한 염 감독은 빠르게 올렸고, 이날 상대 선발이 왼손 이의리라 곧바로 왼손 타자인 신민재 대신 2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김민성이 2할7푼6리(58타수 16안타)로 신민재의 2할(25타수 5안타)보다 더 좋다. 최근 꾸준히 선발로 나온 신민재의 체력 관리를 위한 측면도 있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단(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민성(2루수)-박해민(중견수)로 구성했다. 전날 양현종을 상대로 2이닝 동안 9아나 8타점으로 화력을 쏟아부었던 타순에서 신민재를 빼고 김민성을 기용해 우타자를 오스틴-박동원-김민성 등 3명으로 늘렸다.

한편 KIA는 LG 선발 이정용에 맞서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나왔다. 최원준(1루수)-박찬호(유격슈)-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김규성(2루수)이 출전한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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