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내년 신규 교사 2천671명 선발…지난해보다 595명 감소

한수진 기자 2023. 8.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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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육청, 학령인구 감소 여파
작년比 595명↓… 특수교사는 5명↑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2024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이 9일 발표한 ‘2024학년도 경기도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사전 예고’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년 공립초등학교 신규교사로 1천325명, 중·고등학교 교사로 1천8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초등 1천531명, 중·고등 1천225명에 비해 각각 13.4%, 11.6% 줄어든 것이다.

초중고 교사를 비롯해 유치원교사와 특수교사, 보건·사서·영양 교사 등을 포함한 총 선발인원은 2천671명으로, 지난해 3천266명보다 595명 줄었다.

반면 특수교사 선발 인원은 올해(95명)보다 5명 늘어난 100명이 선발될 것으로 예정됐다. 전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특수교육활동 보호 및 교권 확립을 위한 간담회’에서 “최근 늘어나는 특수교육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특수교사를 지속적으로 증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날 공고된 선발 인원은 다소 변동 가능성이 있다. 도교육청은 정년·명예퇴직자, 학생과 학급 수 등을 반영해 9~10월께 최종 선발인원을 공고한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기도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가 26명 이상인 과밀학급 수가 초·중·고 통틀어 3만1천여개에 달한다”며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열악한 교육현실을 외면해선 공교육이 바로설 수 없다. 현실적인 교원 증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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