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구 감소 가팔라지나…"올해 신생아 900만명 밑돌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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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올해 신생아 수가 9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차오 부센터장은 "여성의 출산 능력 상승이 인구 증가를 활성화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라며 "올해 신생아 수가 70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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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신생아 수 40% 이상 감소 의미"
"신생아 70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수도" 경고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중국에서 올해 신생아 수가 9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심하면 700만 명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8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차오제 베이징대 보건과학센터(의과대학) 부센터장이 이날 한 학회에 참가해 "올해 중국 신생아 숫자가 9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며 "이는 신생아 수가 지난 5년 동안 40% 이상 떨어졌다는 의미"라고 심각성을 드러냈다.
아울러 가임기 여성의 출산 능력에 우려를 표현했다.
차오 부센터장은 "여성의 출산 능력 상승이 인구 증가를 활성화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라며 "올해 신생아 수가 70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임기 여성의 생식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의학·유전자학 등 학문적 연구·분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은 국민의 재생산권과 출산 의지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하나로 무통 분만과 보조생식기술을 의료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보건 당국은 "항상 인구 문제에 큰 중요성을 부여해 왔다"며 "당국의 승인을 받은 불임·난임 치료 지원 의약품은 이미 의료보험이 적용돼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본토 인구는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인구는 전년(14억1260만 명) 대비 85만 명 줄어 14억1175만명에 머물렀다. 지난해 출생 인구는 956만 명에 그쳤지만, 사망 인구는 1041만명에 달했다. 지난해가 중국 인구 감소의 원년이 된 셈이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마오쩌둥이 펼친 대약진운동으로 대기근(1959~1961년)이 강타한 1961년 뒤로 처음이다.
지난해 출생률은 0.677%(1000명당 6.77명)로 1949년 건국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망률은 0.737%(1000명당 7.37명)로 197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구 자연증가율은 –0.06%로 대기근 이후 첫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유엔 등 국제기구 예상보다 10년 가까이 일찍 인구 감소세에 접어들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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