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사천경찰, 침수우려지역 주민 마을회관에 안전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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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경찰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9일 경남 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태풍 북상으로 사천 축동면 관동마을 일부 구역이 침수 피해 가능성이 컸다.
이에 경찰이 A씨를 직접 찾아가 대피 필요성 등에 대해 끈질기게 설득해 이날 오후께 인근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관동마을은 매년 장마철 침수가 되는 지역으로 침수 피해 발생 시 소방 당국의 구조활동이 매우 힘든 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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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사천경찰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9일 경남 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태풍 북상으로 사천 축동면 관동마을 일부 구역이 침수 피해 가능성이 컸다.
이에 축동면행정복지센터는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 3가구 4명에게 사전 대피 명령을 내렸다.
3명은 사전 대피 명령에 따라 인근 마을회관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80대 A씨는 '멀쩡한 내 집 놔두고 내가 왜 가느냐.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대피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이 A씨를 직접 찾아가 대피 필요성 등에 대해 끈질기게 설득해 이날 오후께 인근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관동마을은 매년 장마철 침수가 되는 지역으로 침수 피해 발생 시 소방 당국의 구조활동이 매우 힘든 지역으로 꼽힌다.
이 마을에는 25가구 총 35명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 고지대라 강우에 의한 침수 우려는 적은 편이다.
그러나 이번에 대피한 4명은 저지대 하천 옆에 집이 있어 폭우가 쏟아질 시 상습적으로 물에 잠겼다.
경찰 관계자는 "태풍에 대한 대비와 대응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해도 절대 과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관련 활동에 빈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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