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산업인력공단 엑스포 유치·외국인근로자 지원 협약

고용허가제 컨퍼런스 참여 16개국 근로자 지원, 엑스포 유치지지로 연결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이 EPS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9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와 고용허가제(EPS) 외국인근로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3 EPS 컨퍼런스' 부산 개최를 계기로 행사를 진행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및 홍보활동, EPS 활성화를 협력하기 위해 추진했다.

EPS 컨퍼런스는 외국인력 송출국가와 지자체 간 상호 교류를 위해 2016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 부산시 등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 전개, 정보교환과 함께 EPS 활성화와 확대방안 마련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16개국 모두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이고 행사에 이들 국가의 주한대사 등이 참석한다. 이에 부산시 등은 이들 국가 참석자와 외국인근로자 지원, 안전한 일터 조성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여해 각국 대사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지향가치, 개최후보도시 부산의 매력과 저력을 소개했다.

부산시는 3일간 개최되는 컨퍼런스 기간 참가자들이 해운대 등 부산의 주요 명소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후보지인 북항 일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지원해 부산의 매력과 역량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 부산시, 기업, 민간이 원팀으로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외국근로자 지원정책 발굴, 인권증진, 안전 등 지방정부로서 따뜻한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력 송출국가와 노동협력을 이어나가면 이들 국가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