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박용진 "국정농단 주역 사면? 검사 윤석열·한동훈 잘했던 일 걷어차는 것"
[뉴스외전]
박용진 "국정농단 주역 사면? 검사 윤석열·한동훈 잘했던 일 걷어차는 것"
출연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 혁신안 놓고 계파 갈등 고조‥이유는?
박용진 "혁신위 번지수 잘못 찾은 듯‥충분히 논의되지 않아"
"민주당 국민에게 신뢰 얻고 있지 못한 건 대의원제도 때문 아냐"
"'대의원제도' 바꾸면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기나?"
혁신위, 잇단 설화에 동력 상실?‥분위기는?
"혁신위 앞뒤 안 맞는 말을 계속 하고 있다."
"불체포 특권 포기하자며 갑자기 기명투표 하자고 하고, 꼼수탈당 막아야 한다고 했다가 김홍걸 복당에 아무 조치 않고, 청년 정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노인 폄하 발언"
"이재명 대표에게 아주 피곤한 혁신위가 됐다"
민주, 흔들리는 도덕성 회복 계기 있을까?
"넘어진 자리에서 땅 짚고 일어서야 한다"
"돈 봉투, 김남국 코인, 내로남불 등 이런 부분 국민들께 설명해야"
광복절 특사, '삼성관계자' 사면‥전망은?
"삼성관계자라고 할 것도 없고‥국정농단 사태 주역들을 사면하겠다는 것"
"경제인들 풀어주면 경제 일선에 복귀하나?‥다 은퇴한 분들 아닌가?"
"검사 윤석열, 검사 한동훈이 잘했던 것을 모두 걷어차는 것"
◀ 앵커 ▶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치권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안녕하세요?
◀ 앵커 ▶
민주당 혁신위원회 이야기부터 여쭙겠습니다. 내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대의원제 축소 혁신안. 이게 외부에서 보기에는 계파 간의 갈등만 있어 보이는데 내부적으로는 실제 분위기가 어떻고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위원들이.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지금 혁신위가 창고 대방출하듯이 그동안 쌓아놓았던 거 다 내놓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게 얼마나 숙성된 논의인지도 모르겠고 당원들에게 의견을 구하기 위해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쭉 진행하다가 중간에 중지했잖아요.
◀ 앵커 ▶
설화 때문에 그랬죠.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그리고 또 혁신위 내에서도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래서요. 이게 내놓는다고 한들 그야말로 그냥 창고 대 방출 내용에 뭐 더 가 있을까? 얼마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국민적으로 이게 얼마나 혁신안이라고 박수받고 받아들여질까? 그런 게 걱정스럽고요. 내용적으로 보더라도 약간 혁신위가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게 아닌가 싶어요. 민주당이 어려운 것.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한 건 대의원 제도 때문은 아니잖아요.
◀ 앵커 ▶
그래서 그 대의원제를 여쭤보면 일반적으로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에게 가중치를 줄지 말지 그거 당이 알아서 하면 일인데 이렇게 접근할 문제인가.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대의원제 바꾸는 게 이렇게까지 갈 사안이 된 거잖아요. 그래서 이 갈등의 핵심을 뭐라고 보십니까?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민주당한테 당면한 가장 중요한 게 뭡니까? 내년 총선 승리지않습니까? 총선에서 이기고 당이 살아야 이재명도 살고 누구도 살고 다 사는 거 아니에요. 국민도 살고. 그런데 내년 총선에서 대의원제도 바뀌면 이기냐고요. 그거를 오히려 제가 묻고 싶습니다. 그게 어떻게 혁신안이냐고요.
◀ 앵커 ▶
그러니까요. 이제 일반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당내에서도 별 그거는 중요한 게 아니에요.
◀ 앵커 ▶
당내에서도 별로.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어디 가서 번지수 잘못 찾아서 이렇게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 앵커 ▶
절대 다수의 의원들이 별로 굉장히 시큰둥한 주제인데도 왜 그러면 혁신위는 이거를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거를 던지겠다고 하는 거예요?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일부 강성 지지층들 중에서 이 문제를 혁신위 내용으로 삼아달라고 의제로 삼아달라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내년 전당대회에서나 혹시 있을 수 있는 주요 이슈. 그것도 그냥 당 내부에 가중치 문제니까 당 내부의 합의 사안일 뿐이에요. 대의원제도는 계속해서 가중치 문제는 계속 모든 전당대회 때마다 조정됐었습니다. 내년에 임박해서 하면 돼요. 이거 조정하면 총선 이기냐고요. 다시 묻습니다. 이거 변경하면 민주당이 총선 승리해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살고 당도 살아요? 국민의 민생도 삽니까? 혁신위 도대체 어느 주막에 와서 번지수를 잘못 찾아와서 다른 노래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앵커 ▶
당 내부에서도 분위기가 그렇다. 3선 이상 의원에게 공천 때 페널티를 주자. 이런 안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데요. 소장파 의원께서 이 부분은 그러면 어떻게 보십니까?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그것도 역시 번지수를 잘못 찾은 잘못된 혁신안 중에 하나인데요. 혁신위가 계속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했어요. 불체포특권 포기하자고 그러면서 갑자기 기명 투표하자고 그랬죠. 또 꼼수 탈당을 막아야 한다고 그랬는데 김홍걸 의원이 탈당을 했다가 돌아왔는데 아무 조치도 않았죠. 청년 정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노인들 폄하 발언으로 물고 나갔죠. 이게 지금 앞뒤가 안 맞는 혁신위가 당의 혁신은커녕 당에 오히려 여러 논란만 일으킨 상태라서요. 뭘 내놓아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당 밖에서 하는 이야기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렇게 동력을 잃었는데 김은경 혁신위가 지금 더 버텨서 뭘 할 수 있겠냐라는 시각들이 있지 않습니까?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그거를 MBC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모셔서 물어보셨어야 해요. 저한테 물으실 일이 아니에요. 저는 혁신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의총에서 한 번도 보고받아본 적도 없습니다. 혹은 의원들에게 이렇게 돌아가고 있습니다라고 알려준 적도 없습니다. 느닷없이 이야기를 내놓고 느닷없이 설화를 만들고 느닷없이 관두겠다고 그러면서 느닷없이 창고 대 방출 제가 궁금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라서. 우리 이정민 앵커께서 불러서 한번 물어보세요. 저는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앵커 ▶
혁신이 끝날 때 여쭤볼까요? 제가 그러면 일각에서는 그러면 김은경 혁신위 탄생부터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거 아니었냐 이런 시각도 있었지 않았습니까?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혁신위 구성원 중의 한 분이 그렇게 이야기를 했죠. 이재명 지킴이 혁신위라는 말이 틀리지 않다. 그렇게 이야기했던 거로 기억합니다.
◀ 앵커 ▶
그런 시각에서는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는 어떻게 풀이하세요?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이재명을 제대로 지키기라도 했으면 다행이죠. 오히려 이재명 대표한테 온통 부담만 지금 남기고 뒤치닥거리를 맡겨놓고 본인은 물러나겠다는 거 아니에요. 예정보다 훨씬 빨리. 쫓기듯이 자신들의 임기를 단축하고 창고 대 방출하듯이 있는 거 없는 거 다 내놓고 가려고 하는 혁신위가 무슨 동력이 있어서 이걸 가지고 당내 합의를 끌어낼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이재명 대표한테 아주 피곤한 혁신위가 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래서 어디서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진 건지 그게 궁금해서 여쭸던 건데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으로 귀결이 됩니다. 혁신위 꾸린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이 상황이 이렇게까지 됐는데도 왜 대표는 나서지 않고 있냐. 이런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여권에서는 이 대표가 본인의 지금 임박한 사법 리스크 때문에 이거를 지금 챙길 여력이 없다. 이렇게까지 해석을 합니다. 어떻게 알고 계세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현재와 관련한 구상을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이재명 대표는 진짜 어려울 골자죠. 왜냐하면 본인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만 해도 대장동, 백현동 또 대북 송금 문제, 쌍방울. 그리고 또 여러 가지가 지금 중첩되어 있지 않습니까? 선거법까지. 그거 말고도 당내에서도 돈 봉투 사건 일파만파 시작되는 중 아니에요. 그리고 여전한 김남국 코인 사태와 김남국 의원을 어떻게 처리할 건지에 대한 문제. 그리고 김은경 혁신위가 떠넘겨 놓고 가는 뒤처리를 어떻게 할 건지. 이런 문제까지 계속 있어요. 그러니까 정말 골이 지끈지끈할 텐데 여기에 혁신은커녕 짐만 떠넘기고 가는 혁신위가 원망스러울 겁니다. 그러나 혁신위가 내일이 됐던, 모레가 됐던 입장을 내놓으면 거기에 대해서 답을 내놔야 하는 상황 아니겠어요. 그 답을 내놓으면서 뭔가 책임 있는 조치들을 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이때까지 뭔가 혁신안 나왔을 때 그렇게 구체적으로 입장을 명확하게 당 지도부가 내놓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러면 앞으로 나오는 혁신안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 나오고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별로 그렇게 국민들의 관심이 아니고 당내의 동의를 얻기가 어려운 혁신안을 내놨으면 그거에 대해서 유야무야하는 것도 지도부로서는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중의 하나죠. 이거를 밀어붙여서 당내 분란을 만들고 선거 8달밖에 안 남았는데요. 국민적 공감도 별로 얻지 못하는 내용을 가지고 정치 이슈를 삼기에는 민주당에 지금 그럴 만한 여력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당 대표로서도 당 지도부로서도 마땅한 선택지나 새로운 내홍을 혁신의 내홍을 삼아서 가기는 어렵고 닥쳐온 여러 숙제를 해결하기 바쁠 상황입니다. 오히려 혁신위가 당 지도부를 어렵게 했고 아주 이재명을 난감하게 만든 거죠.
◀ 앵커 ▶
앞으로 어떤 희망에 대한 걸 여쭈려고 했는데 굉장히 비관적으로 들리는데 만약에 내가 그러면 지금 당 대표면 이 상황에서 어떤 카드를 내놓으실 것 같아요?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국민들이 불신을 하게 된 그 지점이 우리가 일어나야 할 곳이죠. 우리가 넘어졌으면 그 넘어진 자리에서 손으로 땅을 짚고 일어나야 공중부양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 앵커 ▶
그게 어느 지점입니까?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돈 봉투 사태 김남국 코인 사태, 국민들의 신뢰를 줄줄이 잃어버리게 했던 일 그리고 우리가 내로남불 했었던 지점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되짚어나갈 건지를 설명하고 거기에 대한 대책들을 말씀을 드려야 하는 거지. 당내에서 다시는 돈 봉투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당내에서 이런 국민 실망시킨 일이 벌어지면 일벌백계하겠다.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서도 국회에서 국회 윤리자문위원회에서 이야기를 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그거를 관추 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윤리특위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 침묵을 지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현재 20명이 현역 의원이 돈 봉투와 관련해서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어떻게 보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라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는 어떤 시점일 수도 있는데 그러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앞으로 있는 이 돈 봉투와 관련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말씀 잘하셨어요. 전화위복이라고 하는 인식이 필요해요. 민주당한테 위기다, 이거를 잘 극복하면 민주당으로서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전환점이기도 하거든요. 송영길 대표가 요즘 아주 곤란한 상황에 있습니다만 송영길 대표가 대통령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어떤 일까지 했었냐 하면 LH 사태 때 민주당과 모든 국회의원의 부동산 전수조사하자 민주당이 자발적으로 했잖아요. 거기서 의심된다고 국민 권익위에서 알려온 몇 명의 의원들이 있었습니다. 이 의원들을 탈당하라. 선제적 조치를 했어요. 그래서 그 수십 년 친구 우상호 의원하고 지금까지 서운해하는 그런 관계를 무릅쓰고 본인이 이런 부담을 안고 당 대표로서 당의 지도부로서 그 역할을 한 겁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부동산 관련해서 적어도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려고 했던 거 아닙니까? 이번에 돈 봉투 여러 의원들 이름이 나옵니다만 저 이것도 아주 불쾌합니다. 왜냐하면 경찰이 잔기술, 꼼수를 쓰고 있는 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칙은 제시할 수 있어야죠. 만일에 여기에 연루된 사람들이 분명해지면 그거는 우리 당으로서는 일벌백계할 수밖에 없다. 원칙적인 걸 이야기하면 된다고 저는 봅니다. 이미 수사를 검찰에게 맡긴 마당이라서요.
◀ 앵커 ▶
그럼 지금 선제적으로 개개인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미 실기했고.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실기가 아니라 저희는 아예 검찰이 알아서 해라 그랬잖아요. 송영길 대표는 파리에 있지 말고 빨리 들어와라. 그리고 그 조치는 이재명 대표는 잘했죠.
◀ 앵커 ▶
이런 목소리도 있었지 않습니까? 검찰 수사 지켜보는 게 약간 제 삼자적으로 수수방관하는 거 같다. 어떻게든 뭐 직접적으로 조사가 하거나 하는 당 차원에서의 노력도 있어야 하지 않냐는 지적도 있었지 않았습니까?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사법 영역으로 이미 넘어갔고요. 강제 수사권이 없는 마당에 어떤 걸 할 수 있겠어요.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이실직고하라, 이런 이야기만 반복하는 건 당내에서 별로 의미가 없는 일이라서 저는 뭐 선제적으로 돈 봉투 사태 선제적인 조치는 이재명 대표가 잘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면밀이 고민하셔야 할 상황이라고 봅니다.
◀ 앵커 ▶
8월에 이재명 대표 소환조사 있을 것이고 그리고 영장까지 이어질 것이다. 이런 예측들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예측과 예단에 제가 한마디를 보태는 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럼 근거가 전혀 없는 이야기라고 보십니까?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검찰이 알아서 해야죠. 그거를 당의 의원이 이럴 거다, 저럴 거다. 추측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앵커 ▶
그래도 민주당 차원에서는 거기에 대한 플랜 B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지 않을까 싶어서 지금 여쭸는데요.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어떤?
◀ 앵커 ▶
왜 대표가 어쨌든 소환을.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벌써 밝혔잖아요. 소환은 가겠다.
◀ 앵커 ▶
소환되고 그리고 혹시라도 영장 청구 정말 최악의 상황에 구속, 이런 식으로까지 연결이 됐을 때 총선을 앞두고 당으로서는 어떻게 가야 할 것인지. 이런 것에 대해서 아예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8월에 국한해서 말씀하셨는데 검찰이 8월에 소환하겠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고 검찰이 8월에 영장 보낼 테니까 어떻게 해달라고 한 적도 없으니까 드리는 말씀이고요. 이재명 대표가 소환하면 가겠다. 그리고 영장이 청구되면 그것도 역시 법원으로 걸어가겠다고 했으니까 그 상황대로 일단 진행되는 거를 봐야죠.
◀ 앵커 ▶
알겠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차원에서는 총선 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 내부 분위기가 궁금해서 제가 여쭸던 거거든요.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민주당의 총선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민주당의 계획과 민생 대책에 대한 준비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여러 경제적인 대처나 문제점들 이런 것들을 대응하는 총선 대비의 핵심이지. 검찰 수사에 어떻게 우리가 대응할 것인가가 핵심은 아니라고 봐요.
◀ 앵커 ▶
그래서 뭐 어차피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힘을 행사하겠다가 아니라 지도부가 사라졌을 때 다시 지도부를 어떻게 다시 결성을 하고 또 우리가 어떤 구심점을 갖고 갈 것인지 이런 논의에 대해서는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는 말씀으로 해석하면 될까요?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숙제가 나오면 열심히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아까 김은경 위원장과 관련해서 저희 제작진이 굉장히 답답했나 봐요. 지금 답을 줬는데 저희가 수차례 출연해 주십사 섭외를 했었나 봐요.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저런.
◀ 앵커 ▶
그런데 답을 안 주시고 출연 안 하셔서 김은경 위원장도.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오히려 국민들하고 소통하고 또 지지자들과 전격적으로 만나고 하는 건 그리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거. MBC가 마련하는 자리에 나와서 이야기해 주시고 국민과 소통하려고 하시고 혁신의 내용을 잘 설명하는 게 더 중요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게요. 그런데 바빠서 안 나오신 건지 어쨌든.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바빠도 이게 더 중요하죠.
◀ 앵커 ▶
그렇죠.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오히려 국민들과 당원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하셔 놓고 그것도 중단해버렸잖아요. 그리고 미리 마련된 안을 이번에 내일 다 창고 대 방출하겠다. 이렇게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게 적절한 건지 숙성되지도 않고 소통되지도 않은 것들은 아닌지 이런 답답함이 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아까 의원님께서 말씀을 하셨기에 답을 드렸고요.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오늘 법무부의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가석방은 이미 결정이 되면서 논란이 있었고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와 관련됐던 삼성 관계자들, 이름도 언급이 되고 있던데. 이번에 사면과 관련된 이 사안들 다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여쭐게요.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삼성 관계자라고 할 것도 없고요. 이른바 우리 국민들 그렇게 열 받게 했고 전 세계적으로 위기에 대한민국이 봉착했구나라고 했었던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들을 사면하겠다는 겁니다. 저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체제, 체계 그리고 사법 정의와는 바이바이, 안녕하겠다고 하는 윤석열 정부의 인식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봐요. 이렇게 할 일입니까? 그리고 관련된 경제인들 풀어주면서 경제가 어렵고 또 그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그분들이 이번에 그러면 사면 복귀되면 경제 일선에 복귀해서 일하시겠대요? 다 은퇴한 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분들 사면 복권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는 그냥 대한민국 사법 정의가 땅에 떨어졌고 검사 윤석열 검사 한동훈이 그나마 검사 시절에 잘했던 걸 다 발로 걷어차고 있는 자신들이 잡아들였던 사람 자신들이 사면 복귀시켜 주면서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는 땅에 떨어졌고 본인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카르텔이 있는 거 아닌지 잘 좀 생각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박용진 의원님의 의견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 을)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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