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싸움' 키움 에이스 안우진, 잠깐 쉬어간다...1군 엔트리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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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프로야구 2023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에게 잠시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지금쯤 한 번 정도 빠지는 것이 시즌을 완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제 경기에서도 초반에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경기 후반에 전에 보지 못했던 불편한 동작과 볼이 날리는 모습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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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프로야구 2023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에게 잠시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키움은 이날 외야수 박찬혁을 내리고 외야수 임병욱을 1군에 올리는 것을 공시한 바 있다. 안우진의 1군 엔트리 제외는 경기를 앞두고 뒤늦게 결정됐다. KBO 정규시즌 기간 중 현역 선수의 등록 및 말소는 경기 개시 2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안우진은 팀의 연패 속에서 최근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안우진은 올 시즌 21경기 선발 등판해 탈삼진 1위(157개), WHIP 1위(1.03), 평균자책점 3위(2.37)에 올라있다. 토종 투수 가운데는 평균자책점 1위다. 투구 이닝(132⅔)도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다.
모든 투수 관련 기록을 살펴보면 단연 리그 탑급이다. 그런데 성적은 7승 7패, 승률이 딱 5할이다. 퀄리티스타트가 13경기임을 감안할 때 7승은 아쉬운 결과다. 지난 8일 롯데전에서 5⅔이닝 4안타 6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우진의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득점 지원율은 2.05에 불과하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최하위다. 리그 평균 3.25와 비교해도 1점 이상 낮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지금쯤 한 번 정도 빠지는 것이 시즌을 완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제 경기에서도 초반에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경기 후반에 전에 보지 못했던 불편한 동작과 볼이 날리는 모습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어떤 부위가 불편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원기 감독은 “어떤 선수가 빠지면 또 다른 선수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팀이 지금 어렵지만 새로 기회를 얻는 선수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애써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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