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빠졌는데도...' 박유연 멀티히트, 그런데 선발제외 '라이온킹 포수 구상'은?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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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억 원 포수가 자리를 비웠다.
양의지(36·두산 베어스)의 부상 이탈 후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한결 근심을 덜어놓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양의지가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이 때를 어떻게든 기회로 살려 이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두 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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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임시 선발 최승용의 5⅓이닝 1실점 호투도 있었지만 선발로 포수로 마스크를 쓰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른 박유연(25)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승엽 감독은 9일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 경기로 판단하긴 어렵지만 (양)의지가 빠지고 첫 경기부터 잘해줬다"며 "의지가 빠지고 패배가 많아지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데 그런 선수가 나오면 밝아질 수 있다. 첫 경기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전했다.
2013년 입단한 장승현은 그동안 양의지-박세혁(NC 다이노스)에 밀려 백업 포수 역할을 맡아왔다. 올 시즌엔 박세혁이 떠나고 더 큰 산인 양의지가 복귀했지만 이승엽 감독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장승현에게 확실한 역할을 맡겼다.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나설 땐 주로 장승현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양의지가 65경기, 522⅔이닝을 포수로 소화했고 장승현은 53경기, 선발로는 25경기에 출전해 261⅔이닝으로 적지 않은 경험을 하고 있다.
안정감 면에선 장승현이 우위일 수밖에 없다. 이승엽 감독은 박유연에 대해 "포수로선 아직 부족하다. 경험도 그렇고 어제도 마지막에 완벽히 포구를 하지 못했다. 폭투도 있었다"며 "그런 면에선 투수가 불안해지고 마음 놓고 던지지 못할 수도 있다. 2군에선 잘했지만 1군은 투수들의 공 스피드나 볼(변화구)이나 압박감이 다르다. 오늘도 알칸타라가 빠른 공과 함께 스플리터를 많이 던지기에 타격보단 수비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박유연은 지난 5일 콜업돼 단 2경기에 나섰다. 아직은 섣부른 평가를 하기 어렵다. 장승현은 53경기에서 타율 0.208, OPS 0.589로 타격에서 더 보여줘야 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4+2년 장기계약을 맺었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체력적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장승현과 박유연의 동반 성장이 절실한 두산과 이승엽 감독이다. 그렇기에 양의지가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이 때를 어떻게든 기회로 살려 이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두 포수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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