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지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선수' 마테라치, 한국 입성→'미친 팬서비스' 모든 팬들에게 사인

한유철 기자 2023. 8. 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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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가 한국에 도착했다.

마테라치는 9일 오후 3시 37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출구 를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마테라치는 이탈리아의 '레전드' 수비수다.

전설적인 수비수의 방문에 많은 팬들이 마테라치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환영했고 마테라치는 환하게 웃으며 손인사를 건네는 등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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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인천공항)]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가 한국에 도착했다.


마테라치는 9일 오후 3시 37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출구 를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지난 8일엔 호나우지뉴가 먼저 한국 땅을 밟았다. 브라질의 전설이자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린 호나우지뉴는 8일 오후 5시 15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왔다. 브라질 레전드의 입국 소식에 많은 팬들이 인천공항에 운집했고 그를 환영했다. 호나우지뉴 역시 특유의 시그니처인 '잇몸 미소'를 통해 팬들의 환영에 화답했다.


마테라치는 이탈리아의 '레전드' 수비수다. 페루지아, 에버턴, 인터밀란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쌓았고 인도 리그에서 커리어 말미를 보낸 이후, 2016년 1월 은퇴를 발표했다.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인터밀란 소속으로 5번의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2009-10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대표로도 칸나바로와 호흡을 맞추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최정상에 올랐고 2006-0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테라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네딘 지단과의 일화다.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만난 마테라치는 경기 내내 지단과 신경전을 벌이며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후 사건이 발생했다. 마테라치의 발언에 분노한 지단은 경기 도중 그에게 박치기를 했고 그대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프랑스는 수적 열세에 밀려 이탈리아를 이기지 못했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물론 프랑스가 패한 것이 100% 지단의 퇴장 때문은 아니지만,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었다.


호나우지뉴의 뒤를 이어 마테라치가 9일 한국에 왔다. 전설적인 수비수의 방문에 많은 팬들이 마테라치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환영했고 마테라치는 환하게 웃으며 손인사를 건네는 등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마테라치의 팬 서비스는 엄청났다. 마테라치는 길게 늘어선 팬들을 한 명도 무시하지 않고 사인을 해줬다. 중간중간 팬들의 감사 인사가 나올 때엔 웃으며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테라치는 서울에 머물며 팬미팅, 기자회견,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한다. 이번 방한은 라싱시티그룹과 여행전문회사 트래블링이 주관한다. 2018년 창립한 라싱시티그룹은 유럽과 남미, 중동을 주 무대로 축구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트래블링은 국내 VIP 투어 및 해외 테마여행 전문이다.


한편 호나우지뉴, 마테라치, 칸나바로는 8월 방한 뒤 10월에도 또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이탈리아, 브라질 레전드들이 참가하는 레전드 올스타전이 개최되는데 이들도 출전 예정이다. 레전드 올스타전에 앞서 방한 행사를 통해 흥행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올스타전 역시 라싱시티그룹과 트래블링의 주관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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