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침체' SSG, 파격 선발 라인업…"분위기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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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 침체로 골치를 앓고 있는 SSG 랜더스가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을 김강민(지명타자)~김성현(유격수)~강진성(1루수)~최정(3루수)~하재훈(좌익수)~오태곤(우익수)~최지훈(중견수)~안상현(2루수)~조형우(포수)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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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근 타격 침체로 골치를 앓고 있는 SSG 랜더스가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을 김강민(지명타자)~김성현(유격수)~강진성(1루수)~최정(3루수)~하재훈(좌익수)~오태곤(우익수)~최지훈(중견수)~안상현(2루수)~조형우(포수)로 구성했다.
이날 NC가 좌완 최성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움에 따라 우타자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짠 것이 눈에 띈다.
왼손타자인 주전 유격수 박성한 대신 김성현이 선발 유격수로 나선다. 역시 좌타자인 추신수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때 과감한 선택을 하지 않고, 안정을 추구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동안 타격이 너무 부진했다"며 "계속 출전하던 선수들을 빼고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신수가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좌타자를 최대한 뺐다. (왼손타자인)최지훈의 선발 라인업 제외도 고려했지만 외야 수비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덧붙였다.
SSG는 8월 들어 타선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3일 KT 위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27이닝 동안 단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4, 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각각 4점, 9점을 냈지만 6일 롯데전에서는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해 '팀 노히트노런'의 희생양이 됐다.
SSG 타선은 8일 인천 NC전에서 또 무득점에 그쳤다.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0-2 패배를 당했다.
김 감독은 "상대 투수가 좋다고 하기에는 너무 무기력한 모습이 있었다. 7경기 중 5경기에서 1점 밖에 내지 못한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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