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름 넣을 걸'… 휘발유 가격, 10개월 만에 1700원 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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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세를 탄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0개월여만에 L(리터)당 1700원선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 대비 5.18원 오른 1701.41원이다.
국내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이달 6일 1502.55원을 기록하며 약 3개월 만에 1500원대로 올라섰다.
한편 서울 중구, 강남, 용산 등 몇몇 주유소는 벌써 휘발유 판매 가격이 L당 2000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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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세를 탄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0개월여만에 L(리터)당 1700원선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 대비 5.18원 오른 1701.41원이다.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27일(1705.43원) 이후 10개월여만이다.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파로 지난해 6월 210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이며 올해 6월 1500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국내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이달 6일 1502.55원을 기록하며 약 3개월 만에 1500원대로 올라섰다.
9일 오후 4시 현재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9.9원 오른 1537.39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는 것은 국제 유가 상승 때문이다.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 도래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감산 등 영향으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만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당분간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편 서울 중구, 강남, 용산 등 몇몇 주유소는 벌써 휘발유 판매 가격이 L당 2000원을 넘었다.
이달 말 기획재정부 등은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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