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넥슨' 2분기 영업이익 2640억원… 전년比 22%↑

양진원 기자 2023. 8. 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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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가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맏형 '넥슨'이 올해 2분기 독주 체제를 굳혔다.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028억원, 영업이익 264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도쿄증권거래소(TSE) 1부 상장사 넥슨의 분기 기준 환율은 100엔당 956.0원이 적용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89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8020억원, 순이익은 7393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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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028억원, 영업이익 264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전했다. /사진=뉴스1
국내 게임업계가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맏형 '넥슨'이 올해 2분기 독주 체제를 굳혔다.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028억원, 영업이익 264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 22% 올랐다. 도쿄증권거래소(TSE) 1부 상장사 넥슨의 분기 기준 환율은 100엔당 956.0원이 적용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89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8020억원, 순이익은 7393억원에 이른다.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37% 성장한 것이다.

넥슨은 다양한 지식재산권(IP)들이 고루 선전하면서 이러한 성과를 냈다. '피파(FIFA) 온라인 4'와 'FIFA 모바일' 등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 축구 게임, 일본과 한국서 인기몰이 중인 서브컬쳐 '블루 아카이브'는 물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와 '히트(HIT)2' 등까지 여러 장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6월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리뷰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5월 대만 시장에 출시한 히트2도 출시 직후 인기 게임 1위를 기록, 열흘 이상 최고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넥슨은 대규모 플레이어 간 대결(PvP), 루트슈터, 팀 기반 슈팅, CO-OP(협력) 슈팅 등 여러 글로벌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중세 판타지 속 대규모 PvP를 펼치는 '워헤이븐', 3인칭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1인칭 슈팅(FPS) 게임 '더 파이널스', 3인칭 PvPvE2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올 2분기는 FIFA 온라인 4, FIFA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HIT2의 성과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 증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일 신작 라인업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200억엔(약 191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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