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축소 발표에 교원단체 반발…“교권 위해 더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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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교사 신규 채용 규모가 올해보다 축소 발표된 것과 관련해 교원단체들이 인원을 더 늘려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오늘(9일) 보도자료를 내고 "관계 당국이 학생 수 감소라는 단일 지표와 기계적 경제 논리에 매몰돼 적절한 교원 정원을 확보하고 신규 교원을 충원하는 일에 뒷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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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교사 신규 채용 규모가 올해보다 축소 발표된 것과 관련해 교원단체들이 인원을 더 늘려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오늘(9일) 보도자료를 내고 "관계 당국이 학생 수 감소라는 단일 지표와 기계적 경제 논리에 매몰돼 적절한 교원 정원을 확보하고 신규 교원을 충원하는 일에 뒷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교총은 "8만여 개에 달하는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 맞춤형 교육 및 건강 보호, 생활지도 내실화를 위해서는 교원 정원을 증원하고 신규교사 선발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보도자료를 통해 "악성 민원 증가와 교권 침해의 폭증한 현실에서 교원 정원마저 감축하는 것은 교원의 사기를 땅에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도 올해 4월 기준 서울 내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수는 학급당 25명 이상이 3,541학급(일반 학급 기준의 20.8%)이라며, 교사 채용을 더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예고한 2024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총 8,9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와 내년 사전 예고 인원을 비교하면 유치원은 23.1%, 초등은 11.7%, 중등은 5.1% 각각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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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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