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분기 영업익 2640억…전년比 22% 성장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6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28억원으로 12% 늘었다. 넥슨은 올 2분기 ‘피라 온라인 4’와 ‘피라 모바일’ 등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정통 축구 게임과 서브컬처 장르로 일본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 그리고 ‘프라시아 전기’와 ‘히트2’ 등 MMORP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던전앤파이터’도 노동절 업데이트와 15주년 업데이트가 호응을 얻으며 전망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고, 일본 ‘블루 아카이브’와 대만 ‘히트2’도 분기 실적 성장에 일조했다.

지난 6월 글로벌 동시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글로벌 게임 유통플랫폼 스팀에서 리뷰 최고 등급인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 중이다.

넥슨은 올 하반기 대규모 이용자간 대결(PvP) 루트슈터, 팀 기반 슈팅, 협력 기반 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중세 판타지 속 대규모 PvP를 펼치는 ‘워헤이븐’, 3인칭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기존 문법에서 탈피한 글로벌 맞춤형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올 2분기는 ‘피파 온라인4’, ‘피파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히트2’의 성과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 증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일 신작 라인업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200억엔(한화 약 191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