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연 아름다워요"…충북 곳곳에 스카우트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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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구인사에 머무는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은 9일 단양과 제천, 충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잼버리 활동을 이어갔다.
대원들은 이날 오전 구인사에서 8가지 반찬의 사찰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한 뒤 3개 팀으로 나눠 관광 및 문화 체험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가장 먼저 출발한 제천 투어팀은 첫 번째로 고대 수리시설인 의림지를 방문해 의림지 역사와 축조 과정을 설명하는 관광문화해설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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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구인사에 머무는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은 9일 단양과 제천, 충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잼버리 활동을 이어갔다.
대원들은 이날 오전 구인사에서 8가지 반찬의 사찰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한 뒤 3개 팀으로 나눠 관광 및 문화 체험에 나섰다.
1천577명의 대원 중 9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와 피로 등을 이유로 구인사에 남아 휴식을 취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가장 먼저 출발한 제천 투어팀은 첫 번째로 고대 수리시설인 의림지를 방문해 의림지 역사와 축조 과정을 설명하는 관광문화해설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이들은 제천한방생명과학관과 배론성지, 청풍문화재단지를 차례로 찾아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단양 투어팀은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온달관광지, 다누리아쿠아리움을 둘러보며 단양의 풍광을 눈에 담았다.
한 대원은 "새만금 잼버리 활동이 일찍 종료돼 아쉬움이 크지만, 이곳 단양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충주를 찾은 대원들은 활옥동굴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일본 대원들과는 별개로 한국교통대학 기숙사에 머무는 170여명의 칠레 대원은 중앙탑공원, 고구려비전시관, 택견원 등을 방문하고 우륵국악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등 한국 역사·문화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충북도는 이날 일본 대원들의 체험활동을 위해 39대의 버스를 배정했으나 버스가 제때 도착하지 않으면서 이날 일정이 1∼2시간씩 지연되기도 했다.
단양군은 밤샘 작업을 거쳐 구인사에 50∼60명이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임시 샤워실과 화장실을 설치했다.
한편 전날 청주지역 종교시설에 입소했던 한국 참가자 420명이 밤늦게 청주대 기숙사로 숙소를 옮겼다.
이들은 배정된 숙소가 예상보다 비좁아 불편을 호소, 이동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포함해 충북에서 머무는 잼버리 참가자 2천882명은 오는 12일까지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 청주권역 역사문화 체험(초정행궁, 운보의집, 청남대) ▲ 충주권역 역사문화유적지 관람(중앙탑공원, 강배체험관, 고구려비) ▲ 진천·음성권역 레저문화 체험(국가대표선수촌, 벨포레리조트, 의약품박물관) ▲ 단양권역 관광 체험(온달관광지, 도담삼봉, 다누리아쿠아리움) 등이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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