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의 아이콘 무너지나…위워크 "파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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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주목받던 미국 오피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가 최근 파산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또 위워크 측은 "유동성과 영업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면 구조조정, 사업활동과 전략적 이니셔티브 축소 또는 지연, 자산 매각, 기타 전략적 거래 또는 미국 파산법에 따른 구제 등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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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주가, 시간 외 거래서 한때 26% ↓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한때 주목받던 미국 오피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가 최근 파산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위워크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영업 손실과 부정적인 현금 흐름을 언급하며 "기업으로써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상당한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다.
또 위워크 측은 "유동성과 영업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면 구조조정, 사업활동과 전략적 이니셔티브 축소 또는 지연, 자산 매각, 기타 전략적 거래 또는 미국 파산법에 따른 구제 등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위워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업체들이 원격근무에 돌입하고, 여기에 경기침체가 더해지면서 부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증시에서 위워크의 주식은 올해 3월 중순부터 1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5억 달러(약 7000억원)에도 못 미친다.
특히 이날 위워크가 파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알려진 이후 위워크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장중 한때 26%나 떨어져 15센트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위워크는 지난해 23억 달러(약 3조원) 손실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7억 달러(약 9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가 한때 400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했던 위워크는 수년 간 점차 무너져 왔지만, 위워크라고 이름 붙은 건물이 여전히 전 세계 곳곳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사실은 놀라운 일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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