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10일 오전 광주 근접"…광주시 "모든 역량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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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광주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주시가 비상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광주시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중심으로 인력과 자원 등 모든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태풍이 남해안지역으로 상륙함에 따라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능한 인력과 자원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한 사전 대비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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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시장 대책회의 주재…태풍대책 현장작동 상황 점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광주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주시가 비상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광주시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중심으로 인력과 자원 등 모든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9일 광주시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 강풍반경 350㎞, 최대풍속 35㎧로 접근하고 있다.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 후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일찌감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난상황 접수 때 즉각 유관부서와 유관기관 협업 대응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 정비사업현장을 찾아 태풍대비 시설물 현장점검에 나섰다.
강 시장은 재건축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대형공사장을 방문, 현장에 설치된 8대의 타워크레인과 굴착면 등을 점검하고 현장 책임자에게 태풍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대형공사장 타워크레인과 옥외광고물 등 시설물 점검과 함께 지하차도 등을 포함한 상습침수지역 사전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특별 지시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위험지역으로 분류·관리되고 있지 않은 곳의 대피계획까지 살폈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7시 문영훈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련부서 실‧국장과 자치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하천과 하수도 침수취약지역, 산사태취약지역, 옥외광고물, 교통안전시설, 대형공사장, 지하차도, 시설하우스·축사시설 등 분야별 태풍대책이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는지 최종 점검했다.
문 부시장은 태풍의 이동경로와 기상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강풍·호우 피해 대처계획 등을 논의하는 등 선제적 대응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최신 태풍 기상상황을 비롯해 △가급적 외출자제 △낙하물 주의 △위험지역 출입 자제 △창문 테이핑 방법 등 실제적인 시민행동요령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태풍이 남해안지역으로 상륙함에 따라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능한 인력과 자원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한 사전 대비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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