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구조대 노려 2차 공격”…구조하던 44명 사상
이병도 2023. 8. 9. 16:35
민간인 포함 8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시간차를 둔 이중 공격으로 이뤄져 피해가 더 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발생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포크로우스크 미사일 공습이 '더블 탭'(시간차 이중 공격) 방식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포크로우스크의 아파트와 호텔 등에는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 2발이 날아들었는데, 공습은 오후 7시 15분과 7시 52분, 약 40분의 시차를 두고 이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1차 공습 후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던 구조대원과 의료진들이 2차 공습 대상이 됐다는 것입니다.
실제 이날 공습으로 모두 7명(민간인은 5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는데, 이 중 44명이 민간인이었고 나머지 절반인 44명은 구조대원과 군인, 경찰 등이었습니다. 이 중에는 도네츠크주(州) 응급서비스 부국장이었던 안드레이 오멜첸코 대령도 포함돼 있었다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반 비히우스키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모두가 첫 공격 이후 건물 잔해에 묻힌 사람들을 구조하려 애쓰고 있었는데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두번째 공격을 가했다"고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민간인 주거시설 피해에 대한 언급 없이, "우크라이나 군의 지휘소를 타격했다"는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1년 전 태풍 ‘산바’ 닮은 카눈, “강하고 더 오래 머문다” [현장영상]
- “‘순살아파트’ 붕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도” 현장 노동자들의 경고
- ‘폭염 노동’ 117명의 기록…비극은 왜 반복됐나 [취재후]
- 폐쇄된 개성공단에 통근버스가? 무단가동 정황 확대
- 잼버리 대이동 후폭풍…대학 학생식당도 운영 중단 ‘혼선, 또 혼선’ [오늘 이슈]
- [오늘 이슈] 미얀마 대사를 국산 무기 행사에?…UN, 한국에 경고장
- “나처럼 불행하게 해줄게”…살인예고, VPN 우회해도 잡힌다
- 경찰 ‘3단 깨우기’에도 차에서 ‘쿨쿨’…음주 의심 잡고 보니
- 단백질 보충제, 이름만 보고 샀다간 ‘큰 코’
- [친절한 뉴스K] ‘집콕’했다가 냉방병…“실내외 온도차 5도 이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