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달짝지근해’ 스태프, 김희선 올 때까지 미어캣처럼 기다려” [인터뷰③]

김채연 2023. 8. 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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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유해진이 '달짝지근해'에서 김희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달짝지근해:7510' 개봉을 맞이해 배우 유해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한편,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로, 오는 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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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유해진이 ‘달짝지근해’에서 김희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달짝지근해:7510’ 개봉을 맞이해 배우 유해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배우 유해진의 인생 첫 로맨스코미디 도전작으로, 배우 유해진을 비롯해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나와 개성 넘치는 매력을 선보인다.

이날 유해진은 기자간담회에서 상대역을 걱정했다는 말과 관련해  “상대가 누구여도 걱정을 했을 거다. 어떤 상대역이어도 다 걱정이 됐을거다. 더군다나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야기인데, 케미가 안맞고 호흡이 다르면 그럼 정말로 힘들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걸 어떻게 일로만 할 수는 없는 부분이 있잖아요. 소통이 되야하는 상대역인데, 상대배우가 어느 배우여도 정말 되게 걱정을 했을 거 같은데 정말 너무 행복하게 했다”라며 “김희선 씨가 경쾌한 분이라고는 알았지만, 스태프들도 희선씨 오기만을 기다렸다. 미어캣처럼 진짜”라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나중에는 심지어 희선씨가 없는 날은 되게 민망할 정도로 차이가 느껴졌다. 그 다음에 희선씨가 온다고 하면 엄청 반겨요. 희선 씨가 성격이 밝아서 밴에서 내리자마자 '안녕하세요~’로 시작한다. 아침이 조금 다운되어 있고 그런데, 오면 에너지가 진짜 환해져요. 저한테도 큰 영향을 줬고,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희선 씨도 온전히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삐걱거리는 부분이 없다고 해서 참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해진은 “’달짝지근해’를 찍는 내내 행복했고, 쫑파티에서 ‘내가 많은 작품을 했잖아요. 그중 행복한 거로 따지면 최고 였던 것 같다’고 했다. 제가 이런 얘기한 적은 처음인 거 같다. 정말 내용이 그래서 그런지 스태프들, 희선씨, 차인표 선배, 선규는 말할 것도 없고, 선화도 마찬가지고. 감독님이 워낙 순딩이시고, 진짜 치호”라며 “그래서 이번 작품을 그렇게 했다. 더 바라지 않고 영화 시장, 극장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손익분기만 잘 넘기고, 좀만 버티면 참 행복한 작업으로 마무리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이번 작품은 ‘유해진의 첫 코믹로맨스’라는 수식어로 홍보되고 있다. 이런 점에 부담은 없냐는 말에 “제가 ‘소나기’ 성인버전 같다고 했잖아요. 이들의 사랑이 때묻지 않은 그런 사랑이 잘 그려졌으면 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게 잘 전달이 될까”라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진짜 두 사람이 상처가 있는 사람인데 어떻게 보면 둘다 되게 순수한 사람이다. 이 사람들의 만남과 사랑이 잘 꽃피워지는 게 잘 그려질까. 사랑이 꽃피워지면서 그려지는 웃음이, 사랑만 그리기에는 부담이 있었다. (웃음이 없으면) 정통멜로가 되는 건데, 그렇게 가기에는 웃음이 필요했던 거 같고. 그래서 웃음이 참 다른 작품보다 더 필요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 무리하지 않게 가미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로, 오는 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cykim@osen.co.kr

[사진](주)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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