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트럼프 당선 대비…신임 주미대사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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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야마다 시게오(59) 외무심의관을 신임 주미 대사에 발탁했다고 닛켓이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를 대비해 야마다 심의관을 주미 대사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바이든 정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트럼프 복귀' 시나리오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로 야마다 심의관을 낙점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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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야마다 시게오(59) 외무심의관을 신임 주미 대사에 발탁했다고 닛켓이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야마다 심의관은 주미 공사와 외무성 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닛케이는 "외무심의관에서 차관으로 승격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인사"라며 "이번 인사는 기시다 총리가 직접 판단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이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례적인 임명'이라는 제목도 달았다.
이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를 대비해 야마다 심의관을 주미 대사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과는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에 복귀하면 국제질서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트럼프가 이길 때에도 미국과의 안정된 동맹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가 승리했을 때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조기에 트럼프를 만나 개인적 신뢰관계를 구축했으며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대사 등이 선거 때부터 트럼프 주변인들을 관리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바이든 정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트럼프 복귀' 시나리오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로 야마다 심의관을 낙점했다는 것이다.
야마다 심의관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3월 인도에서 폴란드를 거쳐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을 당시 은밀히 관련 계획을 실행한 인물로 알려졌다.
당시 보안을 위해 부하 직원에게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업무를 맡기지 않고 스스로 실무까지 도맡았다고 한다.
닛케이는 야마다 심의관이 "풋워크가 가볍다(행동이 신속하고 전환이 빠르다)"는 주변의 평가를 전했다.
한편, 야마다 심의관 후임으로는 한국 업무를 관장하는 아시아대양주국장을 이끌었던 후나코시 다케히로(58) 외무성 국장이 내정됐다.
후임 아시아대양주국장으로는 나마즈 히로유키(57) 외무성 경제국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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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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