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아빠’ 정우성의 ‘보호자’[MK현장]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8. 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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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정우성이 자신의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로 관객과 만난다.

정우성은 9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보호자'(감독·주연 정우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다.

김남길은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바라본 정우성에 대해 "정우성 감독은 현장에서 명쾌했다. 편하면서도 명쾌하고 목적지가 확실해 흔들림이 없었다. 그런 배려를 많이 해주신 감독님이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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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스러움’ 만끽하세요
“매를 맞아도 빨리”...감독 겸 배우 정우성의 도전
정우성. 유용석 기자
톱스타 정우성이 자신의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로 관객과 만난다.

정우성은 9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보호자’(감독·주연 정우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다. 매를 맞아도 빨리 맞고 싶은 마음”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운을 뗐다.

그는 “사실 설정된 이야기 자체는 클리셰하다”며 “이미 여러 영화에서 봐온 설정이지만 연출하는 방식에 있어서 나의 태도가 새로운 도전이었다. 정우성스러운 연출을 보여야 하고 결과물로 만들어야 했다. 그 도전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이다. 정우성을 비롯해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등이 출연한다.

정우성. 유용석 기자
정우성 “이 소재를 재생산해내고, 다룰 때 폭력에 대한 방식을, 정당한지를 고민했고, 구해야할 대상에 아이를 이용하지 않고 나약하게 다루지 않으려고 했다. 인물의 설정이 10년 전에 삶에 대한 후회와 딜레마,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한 가장 큰 숙제를 제시하는 말”이라며 “그럼에도 아이를 찾는 과정에서 폭력적 상황을 맞이할 때 주인공의 상황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 안에 촬영을 했는데, 연출과 출연을 겸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버거웠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이 도전에서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만들어낸다면, 영화계의 새로운 도전 의식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만족도는 아직 모르겠다. 어떤 요소이건 재미있는 영화이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소망했다.

더불어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완 별개로 작업 과정에서의 감독으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그런 면에서 스스로의 만족감은 있다”고 덧붙였다.

보호자 주역들. 유용석 기자
김남길은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바라본 정우성에 대해 “정우성 감독은 현장에서 명쾌했다. 편하면서도 명쾌하고 목적지가 확실해 흔들림이 없었다. 그런 배려를 많이 해주신 감독님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촬영 중 감독님이 부르셔서 연기한 장면을 보여주시고는 ‘왜 배려를 하면서 연기를 하느냐. 더 이기적으로 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다. 그때 뒤통수를 맞은 것 같더라. 그런 이야기를 정확하게 해주셔서 이해하기 쉽고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극 중 연기에 대해 “광기라기 보단, 선배들, 특히 정우성 형에게 하는 행동을 확장했다고 생각한다”며 “한 때의 기억 속에 빠진 인물이다. 정우성 감독이 ‘나를 믿어라’며 안도시켜 줬고, 이 영화에서 쉬어가는 느낌을 주는 인물이라고 들었다. 결과적으로 색이 확실한 우진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김준한도 정우성에 대해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정우성 감독의 액션이 있다. 대한민국에 보물 같은 액션 장인이더라”라며 “나는 이번 생에 저런 액션은 할 수 없겠다는 행복감과 절망을 같이 느꼈다. 차량 액션도 본인이 직접 했는데 무술팀을 비롯해 모두가 놀란 순간이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보호자’는 8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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