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안 보이던 공" 안우진 전격 1군 말소…13일 LG전 대체 선발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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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후반기 4경기 만에 1군에서 말소됐다.
8일 롯데와 경기에서는 5⅔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4개를 내주고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이적 후에 만나서 이런 얘기를 해줬다. 앞으로는 처음으로 1군에서 풀타임 출전을 하게 될텐데 안 좋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부진을 잊고 재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방법이 있다기 보다는 스스로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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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후반기 4경기 만에 1군에서 말소됐다. 8일 롯데전에서 104구를 던지고도 6이닝을 다 못 채웠는데, 키움 벤치에서는 이를 이상 신호로 파악했다. 더 큰 문제가 되기 전에 1군에서 말소하기로 했다.
#9일 1군 등록 말소
외야수 임병욱 등록, 외야수 박찬혁 투수 안우진 말소
안우진은 8월 2경기에서 11⅔이닝을 책임지면서 안타 10개 볼넷 7개를 내줬다. 탈삼진 능력은 여전했지만 이 과정에서 볼넷이 많아지고 투구 수가 늘어났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고심 끝에 안우진의 1군 말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8일 롯데와 경기에서는 5⅔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4개를 내주고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점이 보였다는 것이 홍원기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초반에 투구 수가 많아졌고, 평소 볼 수 없었던 날리는 공이 있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미 투구 수가 많아서 6회 시작할 때 올리는 것도 고민했다. 2사 후에는 더 끌고가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13일 잠실 키움전 선발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 그 선수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
#9일 고척 롯데전 선발 라인업
이용규(우익수)-김혜성(지명타자)-로니 도슨(좌익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이주형(중견수)-김태진(2루수)-김수환(1루수)-김동헌(포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 이주형의 1번 선발 기용은 어떻게 봤나(5타수 무안타 5삼진).
"어제 롯데 선발 찰리 반즈 선수 공이 굉장히 좋았다. (1번 기용은)내가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 어떤 옷이 어울릴지 수비도 타순도 모두 이것저것 해보는 중이다. 어제는 (1번타자라는) 어려운 임무를 맡았다."
- 오늘은 6번 타순에 들어가는데.
"이적 후에 만나서 이런 얘기를 해줬다. 앞으로는 처음으로 1군에서 풀타임 출전을 하게 될텐데 안 좋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부진을 잊고 재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방법이 있다기 보다는 스스로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
- 라인업에 변화가 있나.
"김혜성이 출전 의지가 강해서 지명타자로 올렸다. (어제 파울 타구에 맞아서)오늘 출전은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연패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다. 선취점이 중요한데 기회를 못 살리고 끌려가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 안우진이 나온 경기에서 아쉽게 졌다.
"안우진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어제는 초반에 볼넷이 많았다. 유난히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 일요일(13일 LG전) 감안해서 투구 수를 조절해주려 했는데 쉽지 않았다."
- 김휘집이 좋은 플레이도 실책도 했다.
"그래도 작년 큰 경기 경험이 있어서 유격수에 대한 경험치는 많이 쌓았다고 본다. 상대가 경계하는 타자이기 때문에 계속 기용할 수 밖에 없다. 안 좋은 면도 나왔지만 다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아진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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