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전국 ‘심각’ 발령

조명휘 기자 2023. 8. 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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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9일 오후 4시부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10일 오전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고, 호우특보 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심각'은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림청은 태풍에 대비해 올해 발생한 산불·산사태피해지, 산림사업지, 산림복지·휴양시설 등 1만 253곳에 대해 긴급 점검하고 응급조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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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후 4시 기해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서울=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카눈' 은 서귀포시 남동쪽 약 280㎞ 해상에서 강도 '강'의 위력으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hPa이고 최대풍속 초속 37m에 강풍 반경은 350㎞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산림청은 9일 오후 4시부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10일 오전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고, 호우특보 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심각’은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림청은 태풍에 대비해 올해 발생한 산불·산사태피해지, 산림사업지, 산림복지·휴양시설 등 1만 253곳에 대해 긴급 점검하고 응급조치를 벌였다.

특히 충남, 경북, 경남, 강원, 전남 등 5개 도에 산사태 협력관을 파견해 원활한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피해 시 복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사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며 24시간 상황근무를 통해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산사태 위험 우려 시 산사태 예측정보와 예보(주의보·경보)로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산림 방문을 자제하고, 산지와 가까운 주택과 건물 등에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 미리 마을회관·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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