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 처음" 9연패 키움 날벼락! 안우진 1군 말소…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선수 보호차원' [고척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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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 1군 말소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브리핑을 시작할 때까지 안우진의 1군 말소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본인도 팀도 힘든 상황의 연속이다. 어제 늦게까지 회의한 결과, 시즌 완주를 위해서는 지금 고민(안우진 말소)이 필요했다"며 안우진의 말소 사실을 인정했다.
키움 구단은 따로 콜업시킬 선수를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선 안우진부터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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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 1군 말소됐다.
키움 구단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안우진의 2군행을 알렸다.
앞서 키움은 야수 임병욱을 등록하고, 박찬혁을 말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안우진 이야기는 없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브리핑을 시작할 때까지 안우진의 1군 말소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늘 아직 시간이 있다. 아무래도 말소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홈팀 사령탑의 브리핑은 평일 오후 6시 30분 경기 기준 4시에 시작된다. 엔트리 변경 마감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4시 30분까지다. 안우진의 엔트리 제외 소식은 사령탑의 브리핑이 끝난 후 공개됐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정규시즌 9연패 중인 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선수 보호를 우선하기로 했다.
홍 감독은 "안우진이 지금 마운드에서 말 그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어제는 초반부터 볼넷이 많았고, 유난히 힘들어하는 것 같아 우려가 됐다"면서 "일요일 등판까지 생각해 투구수를 조절했어야 하는데, 계획대로 잘 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안우진은 전날 롯데전에서 5⅔이닝 4안타 1실점 4사사구 6K, 투구수 104개를 기록했다.
이어 "본인도 팀도 힘든 상황의 연속이다. 어제 늦게까지 회의한 결과, 시즌 완주를 위해서는 지금 고민(안우진 말소)이 필요했다"며 안우진의 말소 사실을 인정했다.
안우진은 한차례 로테이션을 건너뛴 뒤 다음 경기에 복귀할 예정. 1군 말소 후 복귀까지 10일이 필요한 만큼 가능한 빠른 시기에 말소하는 게 중요했다. 키움 구단은 따로 콜업시킬 선수를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선 안우진부터 말소했다.
홍 감독은 "복귀하는 선수보다 빠지는 선수가 더 많다"며 답답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안우진에 대해 "큰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공 개수가 늘어나면서 불편해하는 동작이 있었고, 전에는 보지 못했던 볼이 날리는 모습이 있어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어제도 6회 도중 교체했고, 오늘 몸상태를 체크해보니 역시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안우진과 직접 소통하기보단 트레이닝 파트와 수석코치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우진의 빈 자리를 누가 메우게 될까. 홍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 물론 (트레이드로 영입된)김동규도 가능하다"면서 "팀에겐 힘들지만, 기회를 잡는 투수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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