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신축공사장 붕괴…20대·30대 매몰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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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한 복합상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2시 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을 통제한 채 특수대응단 등 4개 구조대 80여 명을 투입해 매몰자 구조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사고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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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경기 안성시 한 복합상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한 작업자들은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로 확인됐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공사장 건물 9층이 무너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매몰된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각각 오후 12시 25분과 오후 1시 6분 소방 당국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 외에 5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건물 9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 과정에서 바닥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건물 9층과 8층에서는 각각 7명과 3명 총 10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2시 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을 통제한 채 특수대응단 등 4개 구조대 80여 명을 투입해 매몰자 구조 작업을 벌였다. 안성시는 굴착기와 크레인 등을 지원했다. 이후 대응 단계는 낮 12시 43분 1단계로 하향됐다.
국토교통부도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고 현장에서 추가 사고와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혐의가 확인될 경우 대상자를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9층, 건축 연면적 1만4천㎡ 규모의 상가복합건물로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지난 2월 27일 착공해 내년 5월 30일 준공을 예정하고 현재 막바지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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