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성장 엔진, 유망중소기업] ㈜하농
“하농의 제품은 가축과 농작물이 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하농은 사료첨가제 전문기업이다. 사명 ‘하농’은 여름 하(夏)에 농사 농(農)을 붙인 이름으로 여름의 무성한 농작물이라는 뜻이다. 또, 하늘 농장의 줄임말로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심을 의미한다.
최근 축산농가는 질병, 거시경제여건 등 다양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특히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사료 값이 급등하고,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치솟아 농가를 운영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하농은 농가의 문제해결에 동참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자 했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원료, 가공방법, 기술을 국가R&D 사업을 통해 신개념 첨가제 ‘바이오칼슘’ 및 ‘벌크업’을 개발했다.
사료첨가제의 본질은 ‘경제성’이다. 단순히 첨가제가 어디에 좋기보다 그 첨가제를 사용해 얼마의 자금을 투자하고, 얼마의 효과를 벌어들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바이오칼슘’은 건국대 정밀 실험을 통해 육계에서 사료요구율을 9.5% 개선해 농가에서는 육계 10만마리당 1천400만원의 이익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칼슘’은 산란계 정밀 실험에서 산란율을 4.8% 개선해 농가의 이익을 증진시켰다.
‘바이오칼슘’을 급여하면 닭, 돼지 등 단위동물에서 급여한 사료에 비해 닭고기, 계란, 도체중 등 생산물의 확보가 증가한다. 또한 ‘바이오칼슘’에 들어 있는 유익균 등이 항생제 대체원으로 작용해 더 건강한 사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영양소 흡수 촉진제 ‘벌크업’은 바이오칼슘 연구와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개발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정밀 실험 및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벌크업’은 사료의 원료를 감싸고 있는 세포벽을 효과적으로 분해해 미소화변을 줄이고 사료의 소화율을 높일 수 있도록 작용한다.
하농은 능력을 인정받아 2015 한국국제 축산박람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고양시장 표창장 등 여러 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주철 하농 대표는 “고객 70%는 축산농가다. 축산농가의 미래가 하농의 미래다. 농가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축적한 데이터와 개발한 솔루션이 국제적인 축산경영의 기준이 되기까지 연구를 지속하고 자료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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