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2년간 놓쳐버린 꿈에 울컥' 눈물바다 된 WBG 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꿈을 이룬, 이 기쁜 날이 눈물바다가 됐다.
'힐다' 주위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 WBG를 대표해 나온 선수는 크리스프-웨이웨이.
크리스프는 "너무 기쁘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하려 했으나, 본인도 모르는 새 갑작스럽게 터져나온 눈물 때문에 말문이 막혔다.
인터뷰어 힐다는 침착하게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으나, 도리어 화면에는 한 여성팬이 눈물을 참지 못하는 장면이 잡히며 WBG 팬덤이 눈물바다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꿈을 이룬, 이 기쁜 날이 눈물바다가 됐다.
8일 오후 7시, 중국 시안 광전대극원에서 펼쳐진 2023 월드챔피언십 대표선발전(중국) 4시드 결정전에서는 WBG가 EDG를 꺾고 끝내 4시드를 쟁취했다.
WBG는 1-3-4세트를 승리하며 2세트에서 반격한 EDG를 꺾어냈다. 특히 중요한 순간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인 두 선수, 더샤이와 크리스프가 EDG의 선수들을 압도하는 활약으로 승부를 갈랐다.
'힐다' 주위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 WBG를 대표해 나온 선수는 크리스프-웨이웨이.
힐다는 세계대회의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은 지금 이 순간의 소감을 묻는 질문을 크리스프에게 건넸다.
크리스프는 "너무 기쁘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하려 했으나, 본인도 모르는 새 갑작스럽게 터져나온 눈물 때문에 말문이 막혔다.
인터뷰어 힐다는 침착하게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으나, 도리어 화면에는 한 여성팬이 눈물을 참지 못하는 장면이 잡히며 WBG 팬덤이 눈물바다가 됐다.
간신히 감정을 정리한 크리스프는 "무려 2년간 마음 속에 담아뒀던 꿈이 또 한번 나를 떠나는 줄 알았다. 너무나도 힘들었다. 또 기회를 잡지 못하나 싶었다. 끝까지 함께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간신히 대답을 마쳤다.
웨이웨이는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4시드, 살아있어 행복하다"라며 즐거움을 표했다.
승리 요인을 묻는 질문에 크리스프는 "선수단 한 명 한 명이 승리를 위한 갈망을 버리지 않고 모든 순간 집중을 이어간 것이다"라며 비장했던 각오를 담아냈다.
바텀에서 계속 터진 초반 라인전 킬, 이에 대한 질문에 크리스프는 "최대한 상체 선수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 내가 뭘 하진 못했지만, 상체 선수들이 최대한 힘써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겸손한 인터뷰를 전했다. 4세트에서 포포(르블랑)을 전투에서 이탈시키며 경기를 끝내버린 라칸 활약이 오버랩되는 순간이었다.
다소 주목받지 못햇으나, 이날 MVP만 두 개를 쓸어담은 웨이웨이에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하기까지 어떤 성장을 거쳤는지에 대해 물었고, 그는"너무 힘든 길이었다. 이 길을 걸어오며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어떻게 이런 활약을 펼칠 수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 웨이웨이는 "좀 더 면밀하게 라인전 상황을 잘 지켜보려 노력했다. 상황에 맞게 팀원들을 도우려고 노력했고, 결과가 좋았다"라며 마찬가지로 겸손한 인터뷰를 전했다.
인터뷰 말미, 롤드컵에서 마주하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크리스프는 'DK/T1'이라고 답했다.
팬들에게 전하고싶은 한 마디로 크리스프는 "롤드컵 무대에서 승자 인터뷰로 찾아뵙겠다"라는 말을, 웨이웨이는 "롤드컵에서도 힘내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