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초콜릿 잘 팔렸다...롯데웰푸드, 2분기 영업이익 486억원

유엄식 기자 2023. 8. 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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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올해 2분기 4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1조406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산 매출액은 1조229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 2분기 롯데웰푸드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7.8%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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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 후 영업이익 증가...인도 등 해외사업 호조
롯데웰푸드 CI.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올해 2분기 4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껌, 초콜릿 등 건과류 판매가 확대됐고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해외 진출 지역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1조406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했고, 통합법인 명칭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했다. 지난해 2분기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로 별도 운영 중이었던 점을 고려해 롯데웰푸드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양사 통합 이전 실적 합산액과 비교했다.

지난해 2분기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산 매출액은 1조229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 2분기 롯데웰푸드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7.8% 각각 증가했다.

롯데웰푸드 2분기 실적 총괄 현황. /자료=롯데웰푸드

부문별 매출은 제과 사업 4729억원, 식품 사업 3686억원, 해외 사업 207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제과 사업 407억원, 해외 사업 157억원이었고 식품 사업에선 5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제과 사업은 껌, 초콜릿 등 고수익 건과류 판매량이 늘어났고 빙과류도 무설탕 제로(ZERO) 신제품 출시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1.5% 증가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건과, 빙과 매출 증가와 생산 및 영업 효율화로 비용을 줄여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식품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4% 감소했고, 5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리오프닝 영향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적자는 축소됐지만 쇼트닝 등 업소에 납품하는 유지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8.6%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6% 증가했다. 인도(7.7%)와 카자흐스탄(32.5%) 매출이 각각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하반기 판매 실적이 저조한 비효율 품목 생산을 중단하고 인원 효율화 및 DDMP(분포, 진열, 판촉, 가격 유기적 연결) 활동을 강화해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자일리톨, 빼빼로 등 메가 브랜드를 더욱 활성화하고 상반기에 출시한 무가당 ZERO 브랜드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유지류 수익성을 높이고, 최근 건강 지향 제품 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식물성 우유와 닭가슴살 소시지 등 최적화된 브랜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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