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에서 동대문까지…서울경제진흥원, 잼버리 대원 투어 프로그램 마련

이시은 2023. 8. 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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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진흥원(SBA)이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해 '서울형 콘텐츠 투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9일 발표했다.

서울형 콘텐츠 투어 프로그램은 진행 기간 대원들과 프로그램을 잇기 위해 SBA 종합 접수처를 열어둔다.

김현우 SBA 대표는 "각국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에서 잼버리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세계 청소년들이 남은 일정 동안 서울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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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기반 우주 별빛 등을 'PLAY LAB'이 위치한 DMC 홍보관. /SBA 제공


서울경제진흥원(SBA)이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해 ‘서울형 콘텐츠 투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9일 발표했다.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 예보로 참가자 조기 퇴영이 결정되자 취해진 조치다. 프로그램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동대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명동, 강남 등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대부분 서울의 산업·문화시설을 체험하고 관람하는 방식이다.

 XR 콘텐츠 보고, 아이스크림 로봇도 관람한다

서울 상암의 ‘에스플렉스센터 투어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센터 내 영상·음향·음악 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의 영상 후반작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1인 미디어 스튜디오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시설로, 스튜디오 6개와 4K 카메라, 고화질 영상 편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을 갖춘 e스포츠 경기장인 ‘서울 e스타디움’도 관람이 가능하다.

DMC 일대의 문화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11일부터 제공된다. DMC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에서 열리는 ‘XR SHOW ROOM’은 경찰, 소방, 국방 관련 증강현실(XR) 콘텐츠를 2시간씩 관람할 수 있다. 과거 쓰레기장에서 숲으로 탈바꿈한 ‘하늘공원’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최대 100명이 체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멀티미디어를 통해 우주 별빛을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PLAY LAB’ 활동, DMC 단지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차량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로봇이 만드는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SBA 제공


11일까지는 ‘B the B(비더비)’ 공간 및 전시 체험 도슨트 프로그램도 열린다. DDP에 위치한 비더비는 뷰티·패션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영어 도슨트 투어 기반으로 총 450명이 체험할 수 있다. 공간 내부엔 서울 유망 테크 업체들 제품 16종이 비치되어 있는데,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분석이나 타투 프린팅, 아이스크림 로봇 관람 등이 가능하다. 권오상 작가의 ‘서울의 멋: 반짝이는 좌대와 사물의 조각들’ 전시도 함께 볼 수 있다.

 예술대 학생에게 배우는 'K팝 원데이 클래스'

라이브커머스 출연을 경험해볼 수 있는 '에스라이브' 스튜디오. /SBA 제공


청소년인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K-댄스 교습’도 열린다. 오는 10일 10시부터 17시까지, 명동 재미로의 ‘아츠플래닛’ 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서울예대 댄서들에게 배우는 ‘원데이 클래스’ 형태다. 같은 날엔 라이브커머스에 직접 출연해볼 수 있는 이색 체험 행사도 열린다. 사전 접수를 통해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 제작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강남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0회 뱅크아트페어’ 관람은 잼버리 대원에게 무료로 지원된다. 국내외 갤러리 102개 사와 700여 명의 작가가 참가하는 미술품 전시회다. 강남구 ‘SETEC 전시장’에서 1일 1500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도록 조치됐다. 

서울형 콘텐츠 투어 프로그램은 진행 기간 대원들과 프로그램을 잇기 위해 SBA 종합 접수처를 열어둔다. 김현우 SBA 대표는 “각국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에서 잼버리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세계 청소년들이 남은 일정 동안 서울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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