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두달만에 다시 폴란드 찾는다
내달 12~15일 크리니차포럼
방산 분야 CEO 대거 참석 예상
국내 방산업계 등 폴란드와 관계 깊은 재계 대표들이 다음달 폴란드 현지를 찾는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 때 동행한 후 두 달만이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는 18일까지 폴란드 현지 ‘크리니차포럼’에 참여할 국내 기업인을 모집한다. 해당 포럼은 다음달 12~15일 폴란드 크리니차시에서 열리며 행사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직접 참석할 전망이다.
‘동유럽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크리니차포럼은 1992년부터 약 30년간 크리니차에서 개최된 경제포럼 명맥을 이어간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정식 이름으로 개편돼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 폴란드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당시에도 크리니차포럼을 소개하며 한국을 초대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경련은 이번에 50명 안팎의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는 방위산업과 인프라스트럭처, 원전, 에너지 등으로 모집 공고에 명시했다. 지난 7월에는 LG와 한화, LS, 삼성전자,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풍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89개 기업들이 사절단으로 참가했다.
특히 방산업체인 풍산그룹의 류진 회장이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서 취임 후 첫 해외 경제사절단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만 유일하게 폴란드와의 분과 세션도 갖는다. 에너지, 방위, 기술, 기후 변화 등의 주제로 나눠져 있는 여러 분과 중 국가 관련은 한·폴란드 포럼이 유일하다. 양국이 협력하는 인프라스트럭처 개발, 방위, 원자력, 에너지 분야 사업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교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내 방산업계는 지난해 폴란드 대규모 수출을 기록하며 유럽 시장 확대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 KAI는 폴란드와 K2 흑표 전차, K9 자주포, FA-50 등 124억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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