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대학로' 만든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일대가 서울 대학교 주변처럼 젊음이 가득찬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한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5·7공구 IGC 주변을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센트럴파크역 등과 연계, 문화의 거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곧 연수구, 인천연구원, IGC운영재단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IGC 일대에 대학로 콘셉트의 문화거리 조성을 지시했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주변이나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주변, 그리고 종로구 대학로 일대처럼 대학생 등 청년들의 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버스킹 등이 상시적으로 가능하도록 미리 공연장 시설을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또 서울 마포구 연남로 일대처럼 젊은 인구가 많이 찾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주변에 해돋이·미추홀·송도누리공원이나 송도글로벌파크 등 대형공원은 물론, 해맑은·해누리·햇무리·너울가지 등 소규모 공원이 많기 때문이다.
IGC 인근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IGC의 5개 외국대학 등이 있어 5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오가지만, 주변엔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없어 대부분 인근 대형 상가만 찾아 대학만의 문화 등은 찾을 수 없다. 여기에 IGC는 앞으로 총 15개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오간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연세대나 IGC 주변에 즐길거리 등이 없어 학생들이 찾을 공간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대학이나 학생들의 의견 등을 모아 관련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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