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성장 엔진, 유망중소기업] ㈜비씨디이엔씨
청년 드론인재 육성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 앞둬
“기술 발달로 드론과 VR콘텐츠 수요는 더 커질 것이고, 비씨디이엔씨는 앞선 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양주시에 위치한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비씨디이엔씨는 매년 매출액의 50% 이상을 R&D에 재투자하면서 국내 드론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드론 제작, VR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2014년 창업한 이후 2016년 초부터 본격적인 드론 개발 연구에 나서 2018년 5월부터는 360도 VR드론을 만들어 초실감형 VR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비씨디이엔씨는 VR콘텐츠가 요구되는 환경에 따라 360 VR 영상 촬영용 무진동 드론 및 짐벌리그를 자체 개발했으며, 이 같은 기술 구현을 위한 ‘영상 촬영 위한 무진동 짐벌 장치’ 특허와 초경량비행장치 신고증명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방제용 드론, 감시·정찰용 드론을 차례로 출시해 시장을 확대해 왔다.
특히, 기존의 드론 제작업체와는 달리 화학탐지센서 탑재 드론, 방향탐지기 탑재 드론 등의 특수임무 분야 드론 개발에 나서 동종업계 내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수중드론이다. 수중드론은 적의 해상 및 수중 침투를 수중드론에 장착돼 있는 고성능 음파탐지기(SONAR)를 통해 반경 300~500m 내 이상 징후를 감지해 작전수행 보트에서 지상장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군(軍) 요구 사항에 맞춰 제작돼 보급하고 있지만, 향후 민간용으로 확대·개발해 119구조대 및 해양경찰청 등에 수중 실종자 수색용으로도 탁월한 임무 수행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교육용 및 훈련용 드론을 제작해 군에 납품하고 있으며, 양주시 인근에 국군 드론작전사령부가 창설될 예정이어서 특수임무 분야에서의 ㈜비씨디이엔씨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VR드론을 활용한 VR콘텐츠 분야에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KT·한국관관공사·포항시청·울릉군청 등에 4K급 이상의 고품질 VR영상을 납품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수시를 대상으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달청 주관 혁신조달제품으로 등록된 ‘BCD360 VR드론’을 활용한 초실감형 VR콘텐츠를 제작해 관광지를 직접 가보지 않고도 집에서 돌아볼 수 있는 VR혁신 시대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희윤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등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가해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드론·VR 기술을 겸비한 청년인재를 많이 육성해 대한민국의 융합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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