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내 보세창고 운영 쉬워진다

김형욱 2023. 8. 9.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산업단지(산단) 내 보세창고 운영이 쉬워진다.

정부가 산단에 대해선 지역 물동량과 무관하게 보세창고 특허를 허용하고 물품 장기 보관도 허용하는 등 관련 규제를 풀기로 했다.

관세청은 관련 규제 완화를 바라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산단에 한해선 물동량과 무관하게 보세창고 운영을 위한 특허를 허용해주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세청, 비상경제장관회의서,
통관물류 규제혁신 방안 내놔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가산업단지(산단) 내 보세창고 운영이 쉬워진다. 정부가 산단에 대해선 지역 물동량과 무관하게 보세창고 특허를 허용하고 물품 장기 보관도 허용하는 등 관련 규제를 풀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대책 회의에 참석해 최근 경제 상황과 수출 확대를 위해 논의될 의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관세청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관 물류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출입 기업의 통관 부담을 줄이고자 통관 전 일시 보관이나 화물 통제를 위한 보세창고 특허를 내주고 있다. 그러나 해당 지역 물동량 감소 땐 특허를 유지할 수 없고 화물 보관 기간도 기본 6개월에 최장 1년까지만 허용돼 기업의 통관 행정 부담이 뒤따랐다.

관세청은 관련 규제 완화를 바라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산단에 한해선 물동량과 무관하게 보세창고 운영을 위한 특허를 허용해주기로 했다. 또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보세창고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보관 기간도 중계무역 물품에 대해선 장기 보관을 허용하고, 보세창고 내 작업 범위도 특정 작업만 허용하는 포지티브 규제에서 금지된 작업만 불허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해 기업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보세공장 내 물품의 외부 공정 때 필요한 사전허가 절차를 생략하고 긴급 방출 허용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기업의 행정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또 수도권(인천·평택)에 집중된 전자상거래 통관 인프라를 경인권·서해안권·영남권 등으로 확대하고, 전자통관시스템 개편, 공항·항만 디지털 물류 구축 계획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