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15%까지 책임”... 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펀드 1080억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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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080억 원 규모의 손익차등형펀드 설정에 성공했다.
수익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분리해 일정 손실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떠안도록 함으로써 투자 안전성을 높인 상품이다.
7개 사모펀드에 고객의 공모펀드가 선순위로 투자하고,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가 후순위로 투자해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는 방식이다.
하위펀드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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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080억 원 규모의 손익차등형펀드 설정에 성공했다. 수익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분리해 일정 손실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떠안도록 함으로써 투자 안전성을 높인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7일부터 단독 판매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가 919억 원을 모집해 설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출자분까지 포함한 전체 운용 규모는 1,080억 원 수준이다.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의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명품 △우주경제 △클라우드 등 7개 글로벌 신성장 테마 주식이다.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펀드)로, 각각의 테마로 운용 중인 7개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한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고, 운용 기간은 3년이다. 만기 전 수익률이 20%에 도달하면 조기 상환된다.
이 펀드는 최근 공모펀드 자금 유입이 둔화한 상황에서도 고객 이익을 우선 고려한 손익차등형 펀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7개 사모펀드에 고객의 공모펀드가 선순위로 투자하고,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가 후순위로 투자해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는 방식이다. 하위펀드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한다. 이익이 나면 고객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은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향후에도 글로벌 테마 투자와 손익차등형 펀드처럼 손실 우려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적극 출시해 고객 수익률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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