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비상1단계‥ 취약시설 1천5백여 곳 통제
◀ 앵커 ▶
내일 오전 태풍 '카눈'의 상륙이 예상되는 경남 남해안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경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주요 항구에는 어선 1만 5천여 척이 피항해 있는데요.
경남 통영 북신항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성오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태풍 카눈의 진입이 예상되는 통영에는 오전부터 계속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2시부터는 경남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통영과 거제, 남해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도 점점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남해안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는데, 현재 이곳 북신항을 비롯해 항구에는 1만 5천여 척의 어선들이 대피해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내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북서쪽 40km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라 통영 연안을 오가는 여객선은 어제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또 지리산은 오늘 새벽부터 54개 탐방로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진주 남강댐은 방류량을 1천100톤으로 늘렸고, 합천댐도 단계별로 방류량을 늘렸습니다.
경상남도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재해취약시설 1천500여 곳을 사전 통제했습니다.
이와 함께 임시 주거시설 1천400여 곳을 지정하고, 위험지역 주민 2천여 명에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창원 마산만에는 해일 피해를 막기 위해 높이 2m의 방재언덕 차수벽을 설치했고, 마산합포구 주민들에게는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모래주머니 7천 개를 배부했습니다.
태풍이 상륙하는 내일 경남 모든 학교는 원격 수업을 진행합니다.
기상청은 경남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100~30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고, 순간최대풍속 시속 145km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며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정성오 기자(jso@mbcgn.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266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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